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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28 10:14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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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지맥, 이 땅의 천만산악을 품에 안고 아득한 만고의 세월 력사의 온갖 풍파를 다 맞고 보내며 동방일각에 거연히 솟아 빛나는 백두산.

백두산천지의 맑고 푸른 물줄기를 생명수로 하여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 이루어졌고 백두산에 뿌리를 박고 인류력사의 가장 이른시기에 국가문명시대에 들어선것으로 하여 백두산은 우리 민족사의 발상지로, 성스러운 조종의 산, 민족의 성산으로 불리워왔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백두산은 우리 나라의 유구한 력사와 더불어 민족의 슬기와 넋이 깃든 조종의 산이며 조선혁명의 시원이 열리고 뿌리가 내린 혁명의 성산입니다.》

반만년을 헤아리는 우리 민족사는 백두산을 중심으로 흘러왔다.

13세기 말엽에 편찬된 《삼국유사》(고조선조)에는 단군의 아버지 환웅이 내려온 곳을 태백산이라고 하였는데 18세기 말에 편찬된 《동사강목》에서는 그 태백산을 백두산이라고 하면서 이곳을 우리 민족의 첫 국가 고조선의 건국과 련관시켜보았다. 그리고 《삼국사기》, 《고려사》, 《영종대왕실록》을 비롯한 력사책들에는 우리 민족의 정통국가들의 건국이 백두산과 결부되여있다고 기록되여있다.

백두산에서부터 뻗어나간 백두대산줄기는 삼천리강토를 한 지맥으로 이어주고있다.

력사자료에 의하면 우리 선조들은 백두산에서부터 지리산까지를 하나의 산줄기로 정하고 그것을 백두대간이라고 불렀으며 조선의 모든 산들이 다 이 백두대간에서부터 뻗어내렸다고 하여 백두산을 우리 나라 산악의 조종이라고 일러왔다.

고구려의 부분노, 울두지 등은 산이 깊고 못이 커서 룡을 낳는다는 백두산을 광대한 령토개척의 기틀로 삼았고 9성역건설의 웅지를 품었던 고려의 윤관 역시 일부당관 천부막개한 천연요새인 백두산에 의지하여 보국개척의 중임을 수행하였다. 조선봉건왕조의 남이장군도 《백두산석 마도진 두만강수 음마무》를 읊으며 천하경륜의 꿈을 꾸었다.

1920년대 우리 나라의 한 력사가는 천하의 명산인 백두산을 편답하고나서《단군도 백두산에서 나왔고 동명도 백두산에서 나왔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인걸이 백두산에서 난것은 큰 사변이였다. 그러나 이 조종의 산 백두산에서 앞으로 세계를 평정할 특출한 명인이 나올지 누가 알겠는가. 이렇게 놓고보면 단군이나 동명이 백두산에서 난것은 <구우일모>에 불과하다.》라는 글을 남기였다.

망국의 비운이 짙어가던 시기 우리 겨레는 조종의 산 백두산에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건져줄 위인이 출현하기를 애타게 기원하여 백두산천지에 비석을 세워놓고 천지의 《룡왕룡신》에게 빌어도 보고 99칸짜리 절을 지어놓고 불공도 해보았으며 백두산주변에 제당을 세우고 《백두산신령》에게 제사도 지내군 하였다.

세기를 두고 이어오며 겨레의 마음속에 신령의 산으로 자리잡았던 백두산은 마침내 자기의 주인을 맞이하게 되였다.

항일의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장백산 줄기줄기, 압록강 굽이굽이마다에 피어린 자욱을 새기시며 조국해방의 새 아침을 불러오시고  추녀낮은 귀틀집에서 탄생하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 주체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빛내여주심으로 혁명의 성산, 민족의 성산으로 더욱 찬연한 빛을 뿌리였다.

오늘 백두산은 또 한분의 위대한 주인, 희세의 천출위인을 맞이하여 그 웅자를 세계만방에 자랑떨치고있다.

그이는 바로 우리 겨레와 온 세계가 현시대의 가장 탁월하고 걸출한 절세의 위인으로 칭송하여마지 않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이시다.

지구상에는 높이가 높거나 산이 웅장하고 아름다운것으로 하여 이름높은 명산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 많은 명산들가운데 절세의 위인을 자기의 주인으로 대를 이어 모신것으로 하여 세상에 그 이름을 높이 떨치는 산은 오직 백두산밖에 없다.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넋이 깃들어있고 주체조선의 정신과 기상이 응축되여있는 조종의 산, 혁명의 성산 백두산!

대를 이어 누리는 수령복태양복과 더불어 백두산은 우리 인민의 앞길에 승리와 영광만을 약속하며 영원히 높이 솟아 빛을 뿌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