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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25 16:21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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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양시지부장 권헌

 

무서운 코로나19 전염병정세가 년말에 들어서면서 안정된듯 싶어 사람들은 기타 도시와 외국의 코로나확진자 소식을 화제로 삼으면서 새해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새해를 앞두고  윤씨성을 가진 조선족할머니가 코로나정세가 엄중한 남조선에 려행을 갔다가 심양에 돌아와 호텔격리를 마치고 집으로 간지 닷새만에 열이 심하여 작은 병원들에서 치료를 받다가 열흘만에 코로나핵산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심양시가 발칵 뒤집혀졌다.

 

올해 67살인 윤씨는 심양시 관리통제조치에 따라 귀국인원 전용뻐스로 경외인원  집중격리관찰지점에서 14일간의 집중격리의학관찰을 받았다. 호텔격리가 해제된후 귀가하여 일상생활을 하던중 열이나서 부근의 문수문진(文秀门诊), 보강병원( 普康医院 )에서 며칠간 치료를 받아도 별 차도가 없어 심양시 제4인민병원, 심양의대부속  제2병원에 다니며 진찰을 받다가 열흘만에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시정부와 코로나방역지휘부가 10일동안 윤씨의 밀접 접촉자와 그들의 행적을 찾느라고 온 시내를 훑었다.

윤씨의 남편과 외손녀가 확진자로 양성판정을 받은후 외손녀가 다니는 심양시조선족 제1중학교 사생629명이 14일간의 호텔격리관찰을 받았다. 윤씨의 전파로 시민 2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백여명의 밀접 접촉자가 발생하고 3만7천여명의 사람들의  신체상황과 격리상황을 조사하였다.

 

코로나전염병의 전파확산을 억제하기 위하여 새해 1월 2일 주민 10.5만명이 거주하는  3평방키로메터의 거주지역을 봉쇄되고 수많은 경찰과 지원자들이 지역봉쇄관리에 나섰다.  내가 사는 황고구 명렴가는 고위험지역으로 지정되여 길들이 차단되고 사회구역이 봉쇄되였다. 수백명의 의료일군들과 방역공직인원들이 소한의 추위를 무릅쓰고 층집을 오르내리며 매 사람에게 핵산검사를 하였다.

 

작년 한해 불경기였던 영업손실을 설명절에서 좀 건질가 하던 시내의 많은 상점과 식당들이 봉쇄를 당하여 그 손실이 컸다.

 

나도 살림집단지에서 격리되여 출근길이 막혔다. 살림집단지입구에 식품을 공급하는 차가 대기하고 있고 살림집들에 물, 전기, 가스, 열공급이 정상이여서 생활에 큰 지장이 없지만 밖으로 나가지 못하니 좀 답답하였다. 그래도 주민들 모두가 큰 불만이 없이 묵묵히 해제기일을 기다리였다.

 

 본부에서는 긴장한 코로나정세에 립각하여 잠시 출근을 멈추고 온라인으로 사업을 진행하였다. 예술쎈터운영까지 또다시 중단되는 것을 보니 안타깝기만 하였다.

 

집에서 인터넷으로 잡지편집을 할수가 있어 일하는데는 큰 영향이 없었다. 안해와 함께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조국을 피로써 도와준 중국인민지원군의 국제주의적 영웅사적를 구가한 40집으로 된 새해 특집프로인 텔레비죤련속극 <압록강을 뛰여넘어>를 시청하였는데 감명이 깊다. 조중 두나라 군대가 어깨겯고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침략자 미제와 그 주구들을 때려부신 불멸의 위훈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것이다. 피로써 맺어진 조중친선은 그 어떤 비바람속에서도 영원할것이다.

 

 본부일군들과 수시로 위챗으로 련락하면서 시내 모든 사회구역에서 진행하는 핵산검사와 코로나확산정세를 주고받았다. 나는 집에서 독서도 하고 저녁에는 이웃들과  제기도 차면서 고독을 몰아냈다.

 

 전 세계를 휩쓰는 코로나19로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었다. 박쥐로부터 전파되였을것이다고 추측하는 코로나19는 일종의 호흡기전염병으로서 전파능력이 강하다. 코로나19에 전염된 사람의 호흡기관에서 나오는 비말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에  닿으면 전염시킬수 있다. 때문에 일단 확진자를 발견하면 격리시켜 전염병의 전파경로를 차단하여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요즘 영국에서 코로나19 전염병의 변이신종이 나타났는데 전파능력이 코로나19보다 더 빠르고 강하다고한다.  남에서는 하루에 천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미국도 하루에 20여만명의 확진자와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있다. 자본주의 나라에서는 주로 돈 없는 최하층 빈궁자들이 사망하고있는데 미국당국은 제한된 의료자원을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한다는것은 랑비라고 하면서 마치 밭에 심은 무우새싹을 솎아 버리듯 코로나전염병으로 죽어가는 빈궁자들을  외면하고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나고있는것같다.

인민을 하늘처럼 받들고 있는  우리 나라는 코로나19가 발생할때 제때에 엄격한 조치를 취하여 지금까지 한명의 확진자가 없다. 정말 기적이다. 적대세력들이 우리 조국에도 확진자가 있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왜 마스크를 착용하는가고 비방중상하고 있다. 작년 10월 경애하는 김정은총비서동지께서 당창건 75돐 경축열병식에서 연설하실 때 《우리 조국 인민들이 한사람도 코로나병에 걸리지 않아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말씀에 나도 시위군중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는데 그것은 우리 조국의 인민을 하늘처럼 받드는 당의 정책의 구현이다.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금년 1월초에 평양에서 열렸다. 대회장에 모인 7천명의 참가자들이 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남에서는 다섯사람이 한곳에 모이지 못하게 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이렇게 큰 대회를 열다니, 방역을 잘  하였다는 말밖에 더 할말이 없다. 우리 나라에서도 개성시를 봉쇄한 적이 있는데 그것은 남에서 건너온 사람이 코로나확진자로 의심되면서였다.

 

내가 사는 명렴가는 핵산검사 여섯번이나 하고서 25일만에 봉쇄를 해제하였다. 해제하는 날 아침에 살림집입구에 양걸대들이 춤을 추고 노래도 부르고 북도 치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사람들의 얼국에 기쁨과 환희가 어려있었다. 기자들이 록화촬영도 하고 취재도 하면서 벅쩍거렸다. 일부 사람들이 봉쇄가 해재되자 그길로 출근을 하였다. 나도 근 한달동안 출근을 못하고  본부가 궁금하여 직접 본부로 향하였다.

 

병원에서 한달넘어 치료를 받던 윤씨는 사망하였다. 윤씨의 아들이 심양시민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인터넷에 올랐는데 내용인즉 사망한 어머니가 어디서 코로나병에 전염된는지 확정하기 어렵다면서 병원의사들의 책임성을 탓하고 위챗에서 지금도 사망한 어머니를 계속 욕한다고 억울하다는것이다. 한편 200여개의 중소학교가 문을 닫고 많은 상점과 식당들이 문을 닫아 설대목에 준비한 물품손실과 830만의 심양시민들이 핵산검사를 받은 비용과 불편을 고려할때 또 수많은 의사들과 지원자들의 로고를 생각할때 어떻게 이런 말이 나올수 있겠는가고 질책하는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