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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22 10:49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7,466   추천 : 0  

좋은 글이라 생각하여 공유하고 싶어 올립니다.

Original 연변교육출판사 延教书店

 

 

옛날 어느 나라에 한 장군이 있었다.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다가 잠시 휴전하게 되자 장군은 오랜만에 자신의 숙소에서 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난 장군은 주전자에 물을 끓여 차를 우려냈다. 그러고 나서 자신이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차잔을 꺼내여 차를 따랐다. 그런데 차잔 손잡이를 바로 잡지 못한 탓에 하마트면 차잔을 바닥에 떨어드릴 번했다. 다행히 차잔을 떨어뜨리지 않았지만 장군은 한참이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그런데 순간 장군은 조금 전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보고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이 아끼는 부하들이 전쟁터에서 희생될 때에도, 적군에 포위되여 자신과 병사들의 목숨이 풍전등화 같던 때에도 아까처럼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적은 없었기 때문이였다. 

‘어떻게 내가 이럴 수 있단 말인가?’

장군은 소중한 병사들의 목숨보다 작은 차잔 하나에 집착하고 있는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자신은 수많은 병사의 목숨을 책임져야 할 장군이 아닌가…

장군은 깊은 반성과 함께 그토록 소중히 여기던 차잔을 그 자리에서 깨뜨려 버렸다.

여러분이 가장 아끼는 것이 무엇인가? 머리 속에 지금 무언가가 떠올랐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 그것이 가져다주는 순간의 행복과 즐거움 때문에 더 소중한 것을 소홀히 여기지 않는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