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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22 10:46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7,367   추천 : 0  

Original 류서연 延教书店

 

 

요즈음은 꿈이 있어 행복한 인생이고 살맛이 나는 인생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어김없이 동산에서 힘차게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과 함께 씩씩하고 명랑한 기분으로 새로운 하루를 맞습니다. 행복합니다. 꿈을 꿀수 있어 행복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일할수 있어 행복합니다. 

마음속에 꿈 하나 꾸어봅니다. 아름다운 오십대의 꿈을 꾸며 행복한 하루를 맞습니다. 오늘은 어떤 기쁜 일이 나를 맞아줄가 하는 생각에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잔뜩 기대에 부풀어오릅니다. 오십대에 들어서서 꿈이 생기고 꿈을 꿀수 있는 나 자신이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꿈은 매일매일 나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여직껏 먹고 살기 위해 앞만 바라보며 숨가쁘게 허위허위 달려오다가 어느날 문득 진정 내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가를 점차 깨달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내 마음속 깊숙한 곳에 잠재해있는 꿈이 서서히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것입니다. 아마 의식주가 해결되고 생활이 풍요해져 삶에 여백이 생기면서 꿈도 스멀스멀 자기를 움켜쥐라고, 자기를 내려놓지 말라고 나를 깊은 잠에서 깨워주는것 같습니다. 어렸을적 내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이였던가, 나에게도 꿈이 있었던가 하고 나 자신을 곰곰히 돌아보았습니다. 

내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노라니 분명 나에게도 꿈이 있었습니다. 먹고 살아가는 일이 바쁘다보니 잠시 뒤로 한채 산것뿐이지 결코 꿈을 잊은건 아니였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사람이 어찌 꿈을 잊을수 있겠습니까? 꿈을 잊는다는건 너무도 슬픈 일입니다. 살면서 내 한몸을 기댈수 있는 꿈은 내 마음의 기둥입니다. 내 인생길에서의 지침서입니다. 

흘러간 꿈, 잊혀진 꿈을 다시 찾기 시작하자 마음이 즐거워났습니다. 마침내 내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이였던가를 깨달았습니다. 그것을 깨달은 순간 눈앞을 뽀얗게 가렸던 안개가 서서히 걷히면서 눈앞이 금시 환해지는것 같았습니다. 오래동안 길고 캄캄한 턴넬속에서 출구를 찾으려고 방황하다가 한줄기 강렬한 해빛이 비쳐들어와 마음이 활짝 열리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글쓰기에 미쳐서 살았습니다. 내 생각이 떠오르는대로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내 생각을 거침없이 글로 옮겼습니다. 비록 그 과정에 뼈를 깎아내는 아픔을 견뎌야 했지만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하나하나의 수필이 완성될 때의 그 희열, 매번 문학지에 내 이름 석자가 번듯이 나갈 때의 그 성취감은 나를 무한한 행복에 도취시켰습니다. 아니, 이제서야 내 삶이 충실해져가는것 같았습니다.글을 쓰면서 나는 새로운 나 자신을 찾았습니다. 그러자 늘 멀리에 있는것만 같았던 행복도 어느 순간 살그머니 내 마음의 문을 노크하였습니다. 짧고도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심장이 뛰며 흥분되는 일을 하는것이 행복을 만드는것임을 절실히 알게 된것입니다. 가슴이 뛰고 하고싶은 일을 준비하고 그것을 하나하나 이루어내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성공의 희열을 맛보는것이 바로 인생의 행복입니다. 그러는 가운데서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행복하려면 내가 하는 일에 미쳐야 합니다. 행복은 먼데 있지 않고 내 신변에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내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것이 행복한 인생의 출발점입니다. 나의 가치를 발견하고 나의 꿈을 창조하고 나의 행복을 실현하는것이야말로 삶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과정입니다. 

자기가 하고싶은 일에 미치고 자기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행복도 함께 찾아옵니다. 너무 늦게 깨달은 또 하나의 삶의 리치. 뒤늦게야 행복의 길을 찾은 나에게 언젠가는 행복의 문이 나를 향해 활짝 열릴것입니다. 

꿈을 이루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모든 걱정과 시름을 내려놓을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오늘도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뛰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씩씩하고 거침없는 멋진 50대를 보낸지도 눈 세번 껌뻑하니 3년이 흘렀습니다. 시간은 살같이 흐르는데 꿈은 아직 이루지도 못하여 마음만 조급합니다. 하지만 꿈을 가진것만 하여도 나는 이미 충분히 행복하고 마음의 부자입니다. 세상은 꿈이 있는자의 몫이니깐요. 사람들의 발에 밟히면서도 돌틈사이에서 살아나야겠다는 집념으로 갈증과 배고픔을 이겨내는 잡초처럼 끈기와 인내와 기다림이 있다면 언젠가는 내 꿈이 꼭 이루어질것입니다. 

이제부터 지나간 세월에 련련하지 말고 여유로운 50대의 마음으로 마음껏 황혼의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멋진 50대를 보낼것입니다. 

오늘도 꿈이 있어 행복한 내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