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2 星期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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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27 12:40
[회원들의 글] 통일기행 금강산의 새해맞이, 통일의 새봄맞이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61   추천 : 0  

재중조선인청년협회 선전국장, 중남지부장 김송미

 

  2월12일! 북과 남 해외의 동포형제자매들이 금강산에서 다시 만났다.

 

  한해전까지만해도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겨레의 상봉이 이루어진 기쁨과 환희, 통일의 새해에 대한 기대와 열망으로 하여 우리 모두의 가슴가슴이 벅차올랐고 애국의 뜻과 정 소중히 나누고 통일의 새해를 약속하며 우리 동포들은 또다시 하나가 되였다.

  금강산에서 새해맞이 행사, 비록 상봉의 순간은 짧았지만 그 감동의 여운은 나의 인생에, 우리 민족의 통일력사속에 지울수 없는 자욱을 깊이깊이  새기였다.

 

                       *           *

                    여기는 금강산

 

  2월12일, 금강산문화회관에서 그립던 남녘의 동포들을 만난 순간 저도몰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한번 만나도 못보았고 다시 보아도 낯이 선 남녘동포들이건만 어찌하여 헤어졌던 친형제를 만난듯 온 가슴이 쩡해오고 자꾸만 눈물이 앞을 가리우는것일가

 

  아마도 이것이 혈연의 정이리라. 그래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리라.

 

 <반갑습니다.>,  <기다렸습니다>......

 

  얼마나 그립던 모습들인가.  얼마나 애타게 기다려온 상봉인가. 너무도 반가워 나누는 인사조차 눈물에 젖는 혈육들이였다.

 

  오후 3시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열린 북남해외대표자회의와 련이어 열린 계층별상봉모임들에서 우리는 다시금 품은 뜻도 지향도 하나였음을 똑똑히 알게 되였다.

 

  순평의 시대가 아닌 강약이 약동하는 비약의 시대에 그 어떤 외세의 간섭도 없는 우리끼리의 만남으로 더욱 강대함을 보여주고, 적대와 불신으로 얼어붙은 겨레의 가슴을 화해와 단합의 봄빛으로 따뜻이 녹여준 지난해의 격동적인 사변들과 조국통일과 민족대단합의 진리를 가슴가득 새겨준 북남공동선언들을 리행하는 길에 조국통일의 진로가 있다는 절대불멸의 확신을 안고 우리는 4월27일부터 9월18일까지를 선언리행기간으로 정하였다.

 

  하나의 목소리로 터친 8천만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

 

  평화의 주인, 통일의 주인이 될것을 다짐하며 올해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광범위하게 벌려나가는데서 나서는 실천적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해나가는 회합장에 북과 남, 해외가 따로 없었고 진보와 보수, 계급과 계층, 신앙의 구별은 없었다.

 

   바로 여기가 아니였던가.

 

   20년전 분렬사상 처음으로 금강산관광길이 열려 남녘겨레들 앞을 다투며 끝없이 달려오던 천하절승, 6.15시대와 더불어 민족통일대회들과 각계층 상봉모임들이 성대히 진행되여 통일의 명산으로 그 이름도 자랑높던 금강산!

 

  감회도 깊고 추억도 많은 여기서 통일의 노래춤 펼쳐놓고  자주통일의 새 아침을 앞당겨 불러올 애국의 맹세로 가슴끓이던 우리 겨레가 아니던가.

 

 

어찌 잊을수 있으랴.

 

  서슬푸른 대결의 칼부림을 휘두르며 금강산관광길을 막아나섰던 반 통일역당들의 만고죄악과 평화로운 관광길 마저 가로막고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파쑈호전광들을 저주하던 통일민심의 항거를  그리고 절세위인의 올해 신년사를 접하고 그처럼 소원하던 금강산관광길이 열리게 되였다고 환호하며 격정을 터치던 남녘동포들을......

 

  4.27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의 탄생!  이 력사적인 사변으로 마침내 이땅우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가 밝아오고 오늘 이처럼 불신과 대결의 흉벽을 뚫고 통일회합의 문이 활짝 열린것이 아니던가.

 

  여기는 금강산, 8천만겨레의 축하와 동포애의 정이 뜨겁게 굽이치는 금강산에서 우리는 다시 만났다.

  뜨겁게 얼싸안고 화해와 단합의 새해, 통일과 번영의 해돋이 순간을 마중가는 우리에게 금강산은 오늘도 통일의 명산이였다.

 

                       *             *

                                

                        무박 2일

 

  우리가 금강산에서 맞고 보낸 1박2일은 짧고도 긴 감동의 순간, 뜨거운 감회의 련속이였다.

 

  12일저녁에 있은 연회는 시작은 있었어도  탁들에서 울려나오는 통일이야기는 끝을 알수 없었다.

 

  오랜 세월의 비통함과 서러움의 리별이 마냥 끝난듯 우리는 다시만났고 더 아름다워질 꿈의 미래가 현실이 된듯 모두가 통일의 주인으로 자연스럽고도 뜨겁게 어우러졌다.

 

  간절한 그리움과 기다림속에 맞고 보낸 세월에 비하면 너무도 짧은 상봉의 순간이였다.

 

  묻어두었던 마음속 진정을 터놓느라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어떻게 밤이 새고 날이 밝는지 모르던 12일 밤, 해도해도 더 하고싶은 말과 나누고 나누어도 한밤이 모자라는 아쉬움을 안고 숙소로 돌아가서도 뜻깊은 그 밤을 잠으로 덮을수 없었으니 자연의 밤은 기울어도 통일을 념원하는 우리의 마음속에 지새지 않은 그 밤은 통일의 새벽이였다.

 

우리는 하나, 조국과 민족도 하나라는 운명의 진리를 다시금 소중히 새겨안은 1박2일은 통일의 열망속에 꿈같이 흘러간 무박 2일이였다.

 

                        *            *

                    2월의 새봄맞이

 

  13일 새벽 우리는 동해의 장쾌한 해돋이 순간을 맞이하였다.

 

  예로부터 우리민족은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바라던 소망, 보다 나은 삶에 대한 희망, 밝은 미래를 꿈꾸어왔다.

  허나 우리는 이 해돋이 앞에서 자기만의 소망이 아닌 8천만의 간절한 숙망을 기원한다.

 

  맑은 아침의 나라, 동방에서 떠오르는 저 장쾌한 해돋이가 삼천리 이 강토에서 시작되여 온 세계에 광명을 주기에 오랜세월 이 땅은 태양의 나라, 우리겨레는 태양의 민족이라 불러왔으니 그처럼 위대하고 신성한 이 땅이 근 70년세월 동강나 신음하고, 태양의 후손들이 대와 대를 이어가며 분렬의 고통속에 몸부림치는 민족사의 비극을 어찌 이대로 용납할수 있겠는가.

 

  동해의 해돋이는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으며 이 순간과 더불어 밝아오는 새해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강렬하게 호소하고 있는가.

 

  금강산에서 맞이한 2월의 새해맞이는 분명 통일의 새봄맞이였다.

 

  해돋이 앞에 선 북녘동포도 남녘의 겨레도 우리 해외동포들도 가슴끓이는 흥분과 격정에 휩쌓여 조국통일을 합창했다.

 

  <새해에 분단의 세월을 끝장내고 통일의 꽃이 활짝피여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동해에서 떠오르는 새해의 태양을 바라보면서 우리 민족의 념원인 평화와 통일, 번영의 기운이 온 동포에게 널리 퍼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긍강산에서 우리 다진 약속 변치말고 애국애족의 더운 피 북남공동선언리행에 깡그리 다 바쳐 나갑시다.>

................

                       *          *

 

 

금강산의 2월과 더불어 통일의 새해, 통일의 새봄을 함께 맞이한 우리들에게 상봉은 있어도 작별은 없다.

 

  이제 다시는 헤여지지 말고 언제는 마음대로 만날수 있는 그날을, 온 겨레가 힘을 합쳐 자주로 존엄높고 평화로운 통일강국을 앞당겨오려는 애국의 맹세를 안고 우리는 더욱 크고 억센 하나가 되였다.

 

  그렇다.

 

  북과 남, 해외의 우리 동포들은 조국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의 대오에서 어깨나란히, 발걸음 하나되여 함께 나아갈것이다.

 

  민족사의 정의이고 애국의 기치이며 승리의 표대인 북남공동선언들을 리행하여 통일의 강성대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성스러운 애국애족의 위업은 필승불패이다.   2019년 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