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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27 13:04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444   추천 : 0  

 

류 창 환  심양시지부 부지부장

 

세계적인 보건위기로 몇해째 조국에서 생활하다보니 매일아침 해방산호텔에서부터 대동강변의 길을 따라 옥류교앞까지 산책하는것이 이제는 어길수 없는 일과처럼 되였다.

 

맑은 물결 출렁이는 대동강기슭에 우뚝 솟아 빛나는 주체사상탑이며 새로이 솟아난 아름다운 모양의 초고층살림집들, 그리고 력사유적인 대동문과 련광정을 바라보며 걷는 산보길은 저도모르게 심신을 거뜬하게 해준다.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옥류교》라는 금빛장식의 다리이름을 정성스럽게 닦고있는 녀인의 모습앞에서 나는 걸음을 멈추었다.

 

언제보아도 하루같은 녀인의 모습이다

 

《옥류교》!

참으로 아름다운 이름이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다리이름을 몸소 지어주시고 써주신 친필이라고 한다.

 

이전에는 몰랐던것을 녀인을 통하여 알게 되였다.

 

다리의 이름이 드넓은 대동강과 그 주변경치에 어울리게 참 운치가 있다고만 생각해온 나였다.

 

하지만 《옥류교》라는 이름이 새겨진 사연을 알게 되면서 한평생을 오로지 인민을 위해 수놓으신 위대한 주석님의 거룩한 발자취를 다시금 뜨겁게 떠올리게 된다.

 

주체47(1958)년 3월 어느날 건설부문의 한 일군을 몸가까이 부르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더 미룰수 없는 문제가 있어서 불렀다고 하시면서 평양시건설계획에 제2대동교(당시)를 언제부터 건설하기로 되여있는가고 물으시였다.

 

그 다리건설은 1961년부터 시작하기로 계획되여있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대동강의 얼음은 풀리고있는데 인민들의 소원은 풀리지 못하고있다고 조용히 뇌이시였다.

 

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그이께서는 아침에 동평양에 나가보신데 대하여 이야기하시면서 대동강웃쪽사람들이 불편하게 에돌아 출근하고있었다고, 아무래도 우리가 힘겨웁지만 제2대동교건설을 앞당겨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제2대동교건설을 5개 년계획이 끝난 다음에 시작할것이 아니라 5개 년계획기간안에 끝내자고, 그래서 인민들의 소원을 하루빨리 풀어주자고 하시며 혁명도 건설도 인민을 위해서 하는것이라고 힘주어 교시하시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이른새벽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일군과 함께 배를 타시고 대동강을 돌아보시였다.

 

어느덧 배는 오늘의 옥류교위치에 이르렀다.

 

엷은 새벽안개의 장막이 걷히면서 수려한 자태를 드러내는 모란봉과 릉라도를 이윽히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강안의 량쪽을 가리키시면서 여기가 어떤가고, 훌륭한 새 다리를 여기에다 놓자고, 여기가 제일 좋은 자리같다고 하시였다.

 

아래로는 련광정과 대동문이 있고 우로는 모란봉과 릉라도의 아름다운 자태가 한눈에 바라보이는데 강반의 경치 또한 이를데없이 좋은 곳이였다.

 

정녕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며 주실수 있는 온갖 사랑을 다 안겨주시는 위대한 주석님께서만이 찾으실수 있는 인민을 위한 명당자리였다.

 

그후에도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여러차례 현장에 나오시여 건설진행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새로 건설하는 다리가 인민을 위한 최상의 건축물이 되도록 구체적인 가르치심도 주시였다

 

다리건설이 한창이던 어느날 건설장을 찾으신 그이께서는 다리이름을 《제2대동교》라고 부르지 말고 다르게 짓자는 의견이 인민들로부터 제기되였다는데 대하여 알게 되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저 릉라도 여울물이 구슬같이 반짝이면서 흐른다고 하여 옥류라고 하고 그래서 그 옥류와 부딪치는 저 병풍같은 돌벽을 옥류벽이라고 불렀다고 하시면서 예로부터 인민들이 즐겨부르는 옥류라는 이름을 따서 《옥류교》라고 하는것이 어떤가고 하시였다.

 

그후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에서 옥류교의 개통준비가 끝났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전체 인민의 한결같은 념원을 담아 다리이름도 친히 써주시였다.

 

이렇듯 옥류교에는 그 설계로부터 시공, 다리의 이름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주석님의 뜨거운 인민사랑의 세계가 어려있다.

 

옥류교뿐이 아니다.

 

조국에 건설된 건물들 하나하나의 이름에도 인민을 위한 어버이주석님의 사랑이 뜨겁게 깃들어있다고 한다.

 

인민문화궁전, 인민대학습당, 청년거리, 팔골다리, 봉화거리, 장산거리 등 하나하나의 이름들마다에 비낀 어버이주석님의 숭고한 인민관!

 

나는 위대한 주석님께서 몸소 써주신 《옥류교》의 친필을 다시금 바라보며 생각하였다.

 

정녕 위대한 주석님께서 기념비적창조물들마다에 지어주신 이름들은 이 땅의 주인으로 사는 조국인민의 값높은 삶을 세세년년 전해주는 인민사랑의 금문자로 영원히 빛을 뿌릴것이다.

 

어느덧 옥류교는 경쾌한 동음을 울리며 달리는 뻐스들과 승용차들, 아침 출근길에 오른 사람들로 활기롭다.

 

나는 대를 이어 누리는 수령복과 더불어 신심과 락관에 넘쳐 출근길을 다그치는 조국인민들의 미더운 모습에서 보다 강대해질 조국의 래일을 확신해본다.

 

아름다운 평양의 모습, 조국의 모습이 벅차게 안겨오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