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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08 08:53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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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이 민족통일의 주인
     그리움과 목마름으로 남북,북남의 민중이 만나야 한다
 
                                                                               *글:유태영 박사(민족통신 상임논설위원)

 
일제의 식민주의가 팽배했던 암흑시대에 태어난 기성세대와 8.15해방 이후에 태어난 해방동이들과 후세에 태어난 모든 세대가 다 같이 민족분단 68년의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외세에 유린당하는 깊고 짙은 흑막속에서 함께 살고 있다.
 
8.15해방을 맞이했지만 또 다른 외세들이 우리 조국을 남과 북으로 갈라 놓았다. 미국이 주도하는 외세와 소련이 방조하는 두 개의 외세가 서로 합동하여 정치적으로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 놓았다. 분단된 조국은 또다시 외세의 작간에 의해 동족상잔이라고 하는 엄청난 파괴와 비극을 당하면서 살아 왔다.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몸과 혼을 깎아내리는 시련이 오늘까지 계속 되고 있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종식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미국의21세기 지구화 정책과 제3세계를 식민지화하려는 미국의 끝이 없는 야욕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종식 후에 동서양의 제3세계 모든 나라들이 예견했듯이 제3세계의 민중들의 결사적인 항쟁은 미국과 서구의 야만적인 침략주의를 쇠퇴시키는데 있어서 획기적인 성과를 과시하고 있다.
 

민중적 항쟁들이 미국의 군사 만능주의와 가부장적인 종교근본주의에 대항하여 정면으로 치열하게 싸운 역사적 결과로 인하여 오늘의 세계에는 결국 두 가지 선택의 길이 있을 뿐이다.
 
첫째는 핵 전쟁의 “마초주의”적 참화로 인하여 어머니 지구의 모든 생명들이 죽임을 당할것이며 사람들은 그저 속수무책으로 방관만 하다가 결국 지구와 함께 죽어갈 수 밖에 없는 비극이 연출될 것이다.
 
둘째로 만일 그렇치 않으려면 미국의 가부장적 종교근본주의자들의 미친듯한 침략적인 발광을 중지시키고 어머니 지구외 모든 생명을 살리고 지키기 위하여 제3세계 민중들이 분연히 일어나 반전반핵평화운동과 미국의 핵 무기의 무력화와 무장해제 운동을 일으켜야만 하는 것이다. 
 
만일 미국의 침략적인 기독교제국이 참으로 어머니 지구의 생명지킴을 원한다면, 서양과 동양 세계의 모든 나라들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그대로 인정하고 축하하는 지혜와 정의로운 화해의 시범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미국은 민중들을 위한 종교적인 창조성에 근거하여21세기의 새로운 비핵화 세계평화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미국이 태산처럼 쌓아 놓은 핵 무기들을 모두 페기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는데 대하여 미국인들은 불가능한 <이상주의>로 여길 것이다. 하지만 제3세계의 민중들은 불가능한 <이상주의>를 통하여 미래에서 오는 희망의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만일 8.15 해방 이전 시대에 출생한 늙은 세대들이 그들의 생전에 조국통일을 바라는 것이 불가능한 이상주의라고 생각된다면, 그러면 젊은 후세들에게 유언이라도 남겨 놓고 싶은 심정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것은 그 누구에게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지탄하며 쓰고 있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통일이 어떻게 가능한가> 라고 자문자답하고 싶은 것이다. 
 
       1.사대주의를 버리고 남북, 북남의 민중들이 서로 만나야 한다.
 
한 집안 식구간에 싸움이 있다면 그리고 사대주의를 주장한다면 그집은 패가망신하고 만다. 한 민족간에 서로 싸우면서 외세를 업고 동족의 다른 한쪽을 침략하려고 한다면 그러한 세력은 반민족사대 매국세력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의 기독교 자세가 대부분 그러한 세력이다. 외세를 업고 동족의 다른쪽을 매망시키려고 주장하면서 신의 축복으로 승리 한다고 역설해 왔다. 이러한 교회들은 사회적으로 타락과 부패의 온상이 되어 왔다.  제국주의는 제3세계를 침략하고 착취하면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그것을 미화하고 정치적으로 정당한 승리의 길이라고 주장해 왔다.
 
에리히 프롬은 인간생존의 양식을 소유양식과 존재양식으로 구별하였다. 소유위주의 삶은 승리주의로 타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정의와 사랑은 사대주의적 승리주의를 배격하고 보람과 가치를 추구한다고 했다.
 
민족이란 하나의 산 생명체이다. 민족의 내부에는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다양한 요소들이있다. 하지만 한 민족은 오직 단일한 생명체이다. 민족은 유기적인 생명체이며 그 누가 만든 것이 아니다. 그럼으로 한 민족은 스스로 나온 생명체이기 때문에 민족은 인위적으로 갈라져 있어도 서로간에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 
 
민족이 하나의 민족으로 살도록 하는 첫걸음은 하나됨을 믿는 마음에어서 시작된다. 하나는 한 없이 약하다. 약하기 때문에 어질고 착하다.  민족은 하나의 생명체인 동시에 또 하나의 인격체이다. 인격이란 단순한 생명체가 아니라 보다 한층 더 높은 정신적 생명체이다. 이 정신적 생명체는 민족이 하나의 집단으로 단결하여살아가도록 인도하는 원초적인 마음이며 정신이다. 우리 민족은 이 원초적인 순진하고 착한 마음과 정신을 간직하고 수 천년을 살아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서양은 어떻했는가?  서양은 과학기술이 발달하여 강자의 위세를 과시 하면서 제국주의적 침략과 세계를 지배하는 위협으로 나타났다.
 
이것이 바로 제1차, 2차의 세계대전을 치룬후에 제국주의가 지배하는 침략의 시대가 등장하게 된 것이었다.  특히 핵 무기로 세계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서양의 과학기술이 인간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이 과학기술의 하수인이 되고 말았다.
 
서구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의 손아귀에 빠진 제3세계 나라들에 대하여 미국은 후 진국이라고 불렀다. 후진국이라는 불명예스로운 티끌의 누명을 받은 제3세계에서 미국은 가는 곳 마다 참략전쟁을 일으켰으며 민중들은 제국주의 지배하에서 난민으로 전락되여 구제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이와 같은 비극이 바로 우리 조국반도에서 발생했다. 선량한 우리 민족에게 미국이 강제로 뒤집 어 쒸운 <민족분열>의 비극의 역사가 처음 시작되었던 것이다.
 
역사적 사실을 말하자면 우리 민족의 분단은 1945년 8월 15일에 해방됨과 동시에 전범국이 아니면서도 미국과 소련의 분할정책에 의하여 우리 강토는 38도 선을 경계로하여 남과 북으로 분단되었다.남북, 북남으로 분단된 것은 단순한 <지리적 분단>이 아니였다. 그것은 국제정치로 인한 이데올로기의 대립이였으며 국내적으로는 서울과 평양에 두 개의 정권이 독자적으로 창립되여 민족분단이 고착되었다.

 
민족분단 68년이된 오늘에 이르러서 그동안 외세에 의한 왜곡과 좌절로 가득찬 비극적인 역사에 대하여 단순한 과거에 대한 회고가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민족통일을 앞당기는 민족사적 전환을 바라면서 지난 날 북쪽과 남쪽의 갈림길에 대하여 분단의 초창기 역사를 간략하게 살펴본다.
 
ㄱ. 남쪽에서 1948년을 <건국원년>이라고 주장했다. 남쪽에서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잔재를 청산하는데 있어서 완전히 실패했다. 남쪽에서는 식민지 지배체제를 청산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정부의 인적구조에 있어서 친일파들이 활개치는 사회적 풍토가 조성되고 있었다.
 
8.15해방후 남쪽에서 친일파들이 애국자로 변신한 사람들이 특히 교육계와 군부 그리고 경제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지만 친일파의 천국이라고 하는 남쪽에서 대표적인 사례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남쪽에서 대학총장 대부분이 극렬적인 친일파들이였다. 서울대 총장 이춘호, 고려대 총장 유진호는 대동아공영권과 학병을 열펼이 지지했다. 연세대 총장 백낙준은 친일파 친미파로 변신하여 문교부 장관, 박정희 정권하에서 독립유공자들을  심사하는 위원장이 되고 있었다.
 
이화여대 김활란 총장, 중앙대학 임영신 총장, 덕성여대 송금선 총장, 상명여대 배상명 총장, 서울여대 고황경 총장 등 대부분 교육계 인사들이 이른바 친일파 인물들이었다. 이들은 젊은 여성들의 정신대에 대하여 애국적이라고 까지 주장했다.
 
그러하니 8.15 해방 후 남쪽에서 어떻게 자주적인 민족문학과 민족지성인들을 양성할 수 있었겠는가?
 
군부는 어떠했는가?  중국과 만주에서 일본군과 대항하여 조국해방을 위하여 생사를 초월하여 싸운 밀림의 애국전사들을 토벌하여 일본 천황에게 충성을 바치던 백선엽을 비롯한 수 없이 많은 일본군 출신 군인들이 이른바 대한민국 군부의 육해공군을 장악한 장성급 군인들이었다.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일본군 박정희 소위는 그 중에서 대표적인 친일파 군인출신이었다.
 
교육과 군부에서 뿐만 아니라 경제적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친일파 대지주들과 독점 자본가들이 이승만 정권하에서 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었다.   친일파 종교지도자들이 반공주의적인 보수주의 신앙노선을 주장하면서 교권을 장악하고 있었다.
 
ㄴ. 이승만이 남쪽에서 정권을 수립된 후에는 또 어떠했는가? 
이승만은 정권을 완전히 수립한 후 일제잔재들을 청산하는 것보다 오히려 친일파와 미국의 외세를 등에 업고 독재정권을 튼튼히 확립시키는데만 정치력을 총체적으로 집중시키고 있었다.
 
이승만이 남쪽에서 정권을 확립시키는 과정에 있어서 반통일 반민족적인 정책들에 대하여 민족사적인 평가를 함에 있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1) 이승만 정권은 일본의 침략적 잔재를 청산하는데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일제의 잔재를 이용하여 정권을 창출하고 유지하고 있었다.  
 
(2) 이승만 정권은 미국을 종주국으로 삼고 통치기반으로 삼았다. 그럼으로 태생적으로 민족자주 사상은 말살되였고 오직 미국의 외세를 의지하여 정치, 경제, 문화, 군사와 종교등 전 영역에서 외세의 지배를 반는 정치적 구조를 확립시켰다. 
 
(3) 이승만 정권은 민중의 최소한의 기초생존권을 보장해 주는 경제균형에 대하여 완전히 실패하여 빈부의 격차가 제일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었다.
 
(4) 이승만 정권은 조국의 분단으로 인한 민족사적 고난에 대하여 북과 남이 화해 하여 평화적으로 민족통일을 성취하려 의지는 전혀 없었다. 이승만 정권은 오직 반공과 멸공주의로 북진통일만을 주장하고 있었다.
 
(5) 이승만 정권은 상해 임시정부에 속한 사람들을 고하를 막론하고 남쪽에서 발을 부치지도 못하도록 탄압하고 분렬하였다.  그리고 최종에는 김구를 비롯하여 장준하 등 참된 애국자들을 모두 다 암살로 죽였다.
 
이와 같은 이승만 정권은 허구적인 북진통일론을 주장했으며 박정희 정권이 계승하여 <선건설 후통일론>으로 이어졌다. 그 후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 남쪽의 민족통일론은 오직 미국의 정치와 군사적 결정에 의존하고 있는 사대주의 통일론에 불과할 뿐이다.
 
이상으로 8.15 해방 직후에 초창기 남쪽에서 우리 민족이 직면하고 있던 왜곡과 좌절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 보았다. 
 
그러면 8.15 해방 직후 초창기에 북쪽의 사정은 어떻했는가?  간략하게 간추려서 북쪽의 초창기의 건국이 어떻게 창설되었는가 초창기 역사를 살펴본다.
 
1948년에 북쪽에서도 남쪽처럼 건국의 원년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설 했다.
 
1945-48년 까지 북쪽에서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잔재를 뿌리체 청산했다. 일본의 침략의 잔재와 일본의 인적, 물질적 구조의 흔적을 북쪽 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완전한 청산을 실행했던 것이다. 
 
김일성 주석을 수반으로 하여 북쪽 정권이 창설되었다.  김일성 주석은 20대 젊은 나이 때부터 중국과 만주에서 조선의 항일투쟁의 지도자로서 중국과 소련에서 명성을 높이 날리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일본도 역시 김일성 백두산 항일유격대의 명성에 대하여 역사적인 사실을 시인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일본 침략자들이 만주 벌판과  백두산 밀림에서 김일성 항일유격대와 치열한 전투에서 피해를 입은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김일성 항일 투쟁으로 이미 <김일성부대>의 명성이 높이 알려저 있었기 때문에 8.15 해방 후 북쪽 내부에서는 친일파를 철저히 청산했다는 사실은 극히 당연한 역사적 과제이였다. 그럼으로 복쪽에서 친일 세력의 뿌리를 완전무결하게 뽑아내는 정책은 북쪽의 정권수립과 동시에 제1차적인 과업의 완수일 수 밖에 없었다.
 
일본제국주의 잔재를 청산하는데 북쪽과 남쪽과의 비교는 180도 정반대 이었다.
 
북쪽의 정치와 경제적 건설에 있어서 미국은 없었다.  뿐만 아나라 소련도 없었다.  그야말로 완전히 외세를 배격한 자주와 자립의 노선으로 독립국의 입장에서 출발했다. 이와같이 북쪽이 자주자립 정신으로 건국을 새롭게 출발한 정의로운 역사적 사실에 대하여 올바른 평가를 하는 것은 민족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분단의 역사에 있어서 무엇이 정당한 길이 되고 있었으며 또 무엇이 외세로 인하여 분단의 비극이 시작되고 있었는가에 대하여 정당한 역사적 평가를 하는 것은 민족통일의 과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생각된다.
 
남녘당국과 이에 편승해 온 보수족벌언론들이 수십년 동안 김일성주석을 가짜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속여온것도 북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전개해 온 조작행위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국가보안법을 유지하며 진실을 알래는 정당한 언행까지 하지 못하게 하는 남측 공안당국의 행위 또한 북녘당국의 정통성을 알지 못하게 하는 행위중 하나라고 지적할 수 있다.

 
북조선의 경우를 보면 1948년 9월9일 주체사회주의를 건국했다.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국민들이 반대했던 이승만과 미제국주의의에 의한  단선행위는 미국의 남한 지배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나 북조선은 미국과 이승만 세력의 방해책동으로 비공식적이나마 남북간의 총선거를 실시하여 황해도 해주에서 남북대의원들이 모여 새 나라를 건설하기로 결의한바 있었다. 이것은 남녘동포들 대부분 모른다.  이렇게 건국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국정운영에 있어 이른바 <주체사상>에 의해 국사를 다뤄 나갔다.  북쪽의 주체사상은 간단히 설명하면 세가지 특징은 갖는다. 첫째, 국방에 있어서 자위이다. 둘째, 경제에 있어서 자립을 주장한다. 세째, 정치에 있어서는 자주를 국가와 민족의 목표로 삼는다. 자위, 자립, 자주를 말하는데 이것을 나쁘다고 말한다면 그것이 비정상적인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민족분단 68년에 이르러서 남쪽에서는 아직까지도 외세에 예속과 종속되여 있다. 하지만 북쪽에서는 남쪽과 대조적으로 <자위>와 <자립> 그리고 <자주>의 논리 로 민족의 미래와 운명에 대하여 정치적인 통치이념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민족분단 68년에 이르고 있는 남쪽과 북쪽의 동족들간에 통합과 통일의 방도에 대하여 도대체 무엇이 같으며 또 무엇이 다른가?
 
민족분단 68년이 되었는데 부끄럽고 분노에 가득찬 비극을 해결하는 방도에 대하여 공부를 제 아무리 많이 하고 정치적 식견이 제 아무리 고상하다고 해도 별 재주가 없어 보인다.  오늘까지 구태의연한 남침과 북침이라고 하는 민족대결만을 미국이 제공해 주고 있다.  한국은 반공염불만을 되풀이 하면서 방황하고 있는 것 이 숨길 수 없는 오늘의 실정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부터 북과 남, 남과 북의 민중들이 그 누구의 눈치를 보지말고 또 어떤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민중들이 솔선하여 통일운동을 시작해야 하겠다.
 
바다의 밀물처럼 하늘의 구름처럼 자연스럽게 민족통일을 위한 만남의 길을 위한 항쟁을 일으켜야 하겠다.  민중들이 <만남의 길>을 향하여 앞으로 앞으로 전진해 나가야 하겠다.
 
민족통일의 길을 근본적으로 가로 막고 방해하고 있는 것은 바로 미국이다. 하지만 오늘 동남아에서와 중동에서 그리고 남미에서 미국의 영향력은 쇠퇴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오바마는 국제정치에 있어서 능동적 위치에서 피동의 위치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이 북조선의 핵무기의 보유를 뻔히 알면서도 불신임 하는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에 있어서 미국은 멀지 않아 핵 대결에 있어서 북조선과 1대 1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길을 모색할 수 밖에 없게될 것이다. 
 
이제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한 사람 개인의 정치적 주장을 영웅시하는 정치풍토를 청산해야 한다. 북남 민중들이 함께 만나는 통일운동이 시작되어야 하겠다.
 
민족통일 문제에 있어서 지금까지 미국이 지원하는 정권이 통일문제를 독점하고 있었다. 미국은 남쪽이 북쪽을 정복하거나 아니면 북쪽이 남쪽을 정복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순진한 민중을 속이는 기만정책을 게속해 오면서 여론과 사실을 왜곡하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미국의 속임수에 더 이상 기만당하지 말아야 하겠다. 오늘 세계는 민중의 시대로 급변하고 있다. 민중의 웨침은 무엇인가? <하나 되면 살고, 갈라지면 망한다>이다.  같은 민족끼리 싸우면 민족의 정력을 소모시키고 멸망의 비운을 가져올 것 밖에 없다.  나라를 살리는 것은 사대주의 산물인 남쪽의 군인과 매판재벌이 아니라 민중이다.
 
민중은 약해 보인다. 하지만 역사적 증언은 민중의 강함을 말해 준다.  그럼으로 민중이 역사의 핵심에 튼튼히 서야한다.  위대한 정치가는 자기자신이 지도자가 되려고 음모를 꾸리지 않는다. 참된 지도자는 민중으로 하여금 민중의 힘을 스스로 발휘하도록 도와줌으로 참된 유능한 지도자가될 수 있다.  
 
민중들이 남쪽과 북쪽의 다른 점을 뛰어 넘고 구태적인 이데올로기 투쟁을 초월하고 탈피하고 그리고 망국적인 지방색의 악습 등을 물리치고 무조건 민중들이 앞장서서 만나야 한다.  민족통일의 첫 길은 우리 민족끼리 서로 만나는 것이다. 우리민족끼리 만나지도 못하면서 우리가 미국에게 할말이 무엇이겠는가?
 
                           2. 통일의 주역은 민중이다
 
양성우 시인은 박정희 유신정권이 암흑할 때 <아직은 결코 꽃이 아니라도 좋아라>라고 하는 시를 읊었다.
 
하지만 박정희 유신독재가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이명박근혜 시대에 이르러서 오늘의 시는 어떠할가? 아마 오늘의 시는 <이제는 민중의 통일의 꽃이 피여 좋아라>라고 하는 시를 읊어야 하겠다.
 
그러면 민중은 누구인가?  역사를 보는 밝은 눈을 소유한 사람들이 바로 민중이다.
 
4.19와 3.15 부정선거 항쟁과 또 7, 80년대의 민주화 투쟁이라 하면서 잊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민중>이다.  전두환을 백담사로 보내고 노태우-물태우를 웨친것도 역시 <민중>이었다.
 
우리 나라의 민족사에서 법칙을 찾는 것은 학문적 관심이 아니라 민족사의 얽히고 설킨 민중들의 삶속에서 역사적 법칙을 찾아야 한다.  민족주의는 곧 민중의 한을 풀어주고 실현하는 길이어야 한다. 그럼으로 민족주의에서 민중의 역할이 유린된 민족주의는 하나의 관념적인 이상주의에 빠지고 만다.
 
우리 민족의 식민지 역사적 관점에서 보는 민중의 모습은 외세로 인한 봉건주의 사회에서 맹목적인 예속을 거부하고 항쟁하는 사회적 저항세력으로 존재했다.
 
1894년의 동학농민 민중혁명과 일본 식민지정책에 대한 계속적인 항쟁은 바로 민중의 항쟁적 독립운동으로 나타났다.  우리 민족의 역사적 실체에 있어서 사회는 타락하고 부패했지만 사회정의를 웨치는 민중의 항쟁은 계속되었다.
 
역사적 과제와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 과제와 관점에서 보아도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대립하는 사회적 구조에 대항하여 투쟁하는 세력은 민중세력이다. 
 
사희적 관점에서 민중을 세 가지로 분류한다.  억울하게 착취와 압박을 당하면서도 자의식을 전혀 갖지 못하고 잠자는 민중이 있다.   다음으로 어느 정도 지배세력에 대하여 부당함을 깨닫고 사회적 부조리에 대한 자의식을 가졌다해도 실제로 불의에 대항하여 항쟁을 할만한 기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사회적 부조리에 대하여 그저 믁묵히 순응하기만 한다. 반면에 세번째로 침묵의 잠에에서 깨어나고 사회적 부조리를 깨닳을 뿐만 아니라 착취와 압박에 대항하여 직접 투쟁할 기백으로 분발하는 민중들이 있다. 이와 같은 민중을 가리켜서 의식화된 민중, 행동하는 민중이라 말할 수 있다.
 
행동하는 민중은 자의식을 밝히고 지배자의 위선과 허위를 폭로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사회질서를 바꾸고 개혁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이와 같이 용감한 행동하는 민중에는 학생들과 양심적 지식인들이 포함되여 있으며 또한 사회 책임을 저버리지 않는 교육가들이 있고 그리고 사회적으로 의식화된 종교인들이 포함되여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민중은 누구인가?  민중은 부귀나 권력 그리고 지식 등의 차별을 완전히 초월하여 사회에서 그 누구를 막론하 불의에 대항하여 분노하며 항쟁하는 민중운동에 능동적으로 동참하는 사람들은 총체적으로 민중들이라 부른다. 그럼으로 민족통일의 주역은 빈부귀천을 초월하고 하나된 모든 민중들이다.
 

그런데 오늘 박근혜 정권의 국정운영은 어떻한가? 
 

민중의 뜻과 민중의 기대와는 무관하게 어처구니 없는 부정한 사건들로 가득차 있으며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도저히 비켜 갈 수 없는 국가적 운명이 좌우되는 비리사건들이 집권 초기부터 산적해 있다.  즉 민중을 배반하는 정권이다.
 
2013년 10월 2일 보도에 의하면 60대 노인이 보증금 700만원과 월세10만원의 집에서 외롭게 숨진지 5년후에 뒤늦게 집안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집 주인은 보증금 700만원을 보유하고 있음으로 5년까지는 일절 무관심할 수 있었던것 같다.
이와 같은 고독속에 방치된 노인들의 수가 130만명 이상 된다고 한다.
 
고독한 민중을 외면한 박근혜 정권이 <국민통합>의 구호를 아무리 웨처도 마이동풍일 뿐이다.  박근혜는 선거공약으로 <노인기초연금> 제도를 공약하면서 당선되었다.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월 20만원씩 드리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공약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돈이 없어 못 주겠다>라는 말로서 당선한지 6개월만에 공약을 배반할 뿐만 아니라 빈곤한 민중을 농락하고 있다.
 
민중의 최고 관심사인 <천안함 침몰사건>도 은폐하고 있다.  <천안함 프로젝트> 영화 상영이  박근혜 정권에 의해  금지되고 말았다.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박근혜 정권의 처리방법은 <의심에 대한 원천봉쇄>이며 민중의 알 권리는 영구적으로 봉쇄하는 무한정 의문으로 남게 되었다.
 
대통령 선거에서 국정원 개입이 폭로됨으로 인하여 박근헤 대통령 당선이 무효화될 위기에 처해 있게 되었다. 하지만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위기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고안해 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고안해낸 수단과 방법은 지난 68년 동안 정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군부 독재정권이 사용한 반공주의 단골 메뉴를 재탕하는 방법뿐이다.
 
그 단골 메뉴가 바로 <종북 마녀사냥>이다.  청와대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대한민국의 국회는 이석기 위원을 내란음모죄로 뒤집어쒸워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석기 위원에 대한 내란음모 조작극은 한국의 역사의 시계를 1980년대로 다시 되돌아가게하는 공안정국의 망령이 가득차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오늘의 한국에서 이른바 특권층에서 사대주의가 물결치듯 유행하고 있다. 마치 일제강점 시대에서 친일파들이 <창시개명>을 앞을 다투어가면서 솔선한것처럼 오늘 한국 사회에서는 <영어만 잘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라는 사고방식이 꽉차 있다.
 
여기에 주한미군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 국군의 날에 미국의 정체가 나타났다.박근혜 대통령은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에 주한 미국군인들을 초청하여 철면피한 미국의 하수인적인 발언을 연발하고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동족인 북쪽의 핵무기의 위력에 대하여는 일언반구도 말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미국이 한반도에 배치한 핵무기로 인하여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허망된 소리로 연설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미국이 북조선의 핵무기의 위협때문에 고양이 앞에 쥐모양으로 고심하고 있는 실정을 일부러 모르는 척하고 있는지 아니면 정말 깜깜한 무지의 소산인지 알수 없는 발언을 하고 있었다.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은 2015년으로 에정되여 있는 미국<전작권 전환>을 오히려 무제한 연장하여 미국군이 또 다시 우리 나라에 장기간 주둔해달라 구걸하고 있는 한심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와같은 박근혜 정권이 구걸하는 애원에 대하여 오하려 미국은 속심으로 난색을 표시하고 있으면서 교묘하게 핑계의 술어만을 사용하고 있다.  수치스러운 박근혜 정권의 운명을 잘 나타내 보이고 있었다.
 
이 글을 끝 맺으며,
 
우리 나라의 민중들은 자주와 민주 그리고 통일을 위해 말 없이 이름도 빛도 없이 오늘도 싸우고 있다. 민심은 천심이다.
 
대통령 선거개입과 간첩조작에도 끄떡하지 않고 오히여 국정원 장례의 날을 계획하고 있는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우수한 한국의 민중들이다. 제3세계 가난한 민족들을 가는곳 마다에서 갈라 놓는 양키에 맞서 싸우면서 양키고홈을 선봉에 서서 웨치고 있는 한국의 민중은 그 자체의 모습을 생각할 수록 정의롭고 아름답다.
 
미국 제국주의침략을 배격한 죄로 2013년9월에 아직도 감옥에 갇혀 있는 양심수들은 자주민보 이창기대표와 한성렬목사의 석방에도 불구하고 이규재, 이경원, 이병진, 노수희  그리고 최근의 이석기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죄없는 양심수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감옥에 수감되여 있다. 이글을 통하여 그들의 건투를 치하하면서 영육의 건강을 기원한다.
 
우리의 친근한 동지들, 불러보고 싶은 북과 남, 남과 북의 민중들이여, 그 대들은 민족통일의 주역들이다.  사대주의적 승리주의는 사치스러운 제국주의자들의 상투적인 기만술이다. 민중들은 사대주의적 승리주의따위는 버리고 오직 그리움의 목마름으로 끌어 안고 만나면 된다. 그 길 외에 무슨 딴 길이 있겠는가?  민중은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주역이다.(끝)   / 민족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