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건축문화유산들중에는 발전된 성문건축기술을 보여주는 현무문도 있다.
현무문은 평양시의 모란봉기슭에 자리잡고있다.
현무문이라는 이름은 조상들이 수호신으로 여기던 청룡,백호,주작,현무 가운데서 북쪽방위신 현무의 이름을 딴것이다.
현무문은 6세기 중엽 고구려가 평양성을 쌓을 때 처음 세운것인데 지금의 건물은 1714년에 다시 지은것이다.
현무문은 성벽의 연장으로 되는 축대와 그우에 세운 문루로 이루어졌다. 축대는 성벽과 같이 4각추형으로 다듬은 성돌로 차곡차곡 포개여 쌓았으며 그 복판에 무지개문길을 냈다. 축대우에 세운 문루는 앞면 3간,옆면 1간의 합각집이다. 건물에는 단청을 입혀 주위의 자연풍치와 잘 어울리게 하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의 야수적폭격으로 파괴되였던 성문은 주체43(1954)년에 옛 모습대로 복구되였다.
조선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있는 현무문은 모란봉의 풍치를 더욱 돋구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애국의 마음을 새겨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