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경찰관에게 사살된 비무장 흑인의 유가족에게 대학이 485만딸라를 배상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신시내티 대학은 지난해 7월 교통 단속 중인 대학 경찰관으로부터 사살된 새뮤얼 듀보스(43)의 가족에게 485만 딸라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대학 측은 합의금 지급과 함께 그의 자녀 12명에게 대학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대학 캠퍼스에 듀보스의 기념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 경찰의 운용 체계를 개선하는 론의 과정에 유가족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이틀간의 조정 절차를 걸쳐 이뤄졌으며 대학 측은 총 530만딸라의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
유족은 대학에 법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사건 담당 검찰은 총격이 터무니없고 무분별한 행동이었다며 경찰관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사회에서는 경찰의 인종차별, 대학 경찰관이 법을 집행할 능력과 경험을 지녔는지를 두고 전국적인 론쟁이 일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