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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18 14:34
[해외동포소식] 70년 조미대결사에서 연전연승한 북의 힘 - -정기열 박사와 함께 엘에이동포 좌담회 진행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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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열 박사와 함께 엘에이동포 좌담회 진행-

 

 


 

6.15미서부위원회 주최로 1월 13일 저녁 6시 반에 평화의 교회에서 정기열 박사와 함께 <동포좌담회>를 진행하였다. 이날 진행된 동포좌담회는 40여명의 엘에이지역 동포들이 참석하였다

 

정기열 박사는 북 사회정치학 박사이며 중국칭화대학 초빙교수, 김일성종합대학 초빙교수, 동경조선대학 객원교수, 그리고 국제영문인터넽신문 The 4th Media 주필 겸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좌담회는 김기대 6.15서부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로 정찬문 6.15미서부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 김진섭 6.15미서부위원회 사무국장의 강사소개에 이어 정기열 박사의 강의와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열정적으로 강의하는 정기열 박사

 

 

정기열 박사는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며 “70년 조미대결사를 핵심으로 한 21세기 지구촌 정세” 제목으로 조미대결, 러미대결, 중미대결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정세에 관하여 강의하였다. 또 재벌화된 세계 주류 언론들의 왜곡보도 행태, NGO라는 이름으로 제국주의 침략에 협조 동원되는 비영리단체들을 언급하였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남과 북에 대한 생각과 판단이 제국주의 언론의 왜곡보도와 무관하지 않으며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그러므로 제국주의 언론의 조작을 감안하여 정세를 파악한 후 세계정세의 큰 그림 속에서 우리나라를 보아야 문제를 제대로 볼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강사는 “조미대결사는 북이 미국에 대해 일방적 승리구도로 흘러온 불가사의한 70년, 전대미문의 역사”라고 밝혔다. 1953년 7.27 휴전협정에 참석하였던 클라크가 그의 자서전에서 미국 역사상 최초의 패전장군으로 조선전쟁의 휴전협정에 서명한 것은 자신과 미국의 최대 수치였다고 고백한 말을 인용하면서 조선전쟁은 미국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되었고 미국의 의지를 관철하지 못한 전쟁이었음을 강조하였다. 그 후 조미대결에서 미국의 계속되는 참패는 북에 의한 미 간첩선 푸에불로호 나포와 최첨단 정보수집 비행기 폭격에서도 나타났다고 하였다.

 

1994년 소련이 해체되고 동구사회주의가 무너진 후 미국이 세계 유일 초강국임을 자타가 인정하고 세상이 아무도 미국 앞에서 숨 쉬지 못했을 때에도 북은 미국을 제네바에 끌어들여 협정서에 서명하게 한 것을 지적하며,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에게 잘해보자고 서명한 적은 인류역사에 없었던 사건이라고 하였다. 이 또한 미국이 북에 굴복한 사건이었다고 하였다. 종합하면 북과 온 세상, 지구촌 전체를 틀어쥐고 좌지우지하던 미국과의 대결에서 단순히 북과 미국의 대결, <1:1>의 대결이라기보다 북과 전 세계, <1:전 세계>와의 대결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하였다. 이러한 조미대결은 인류사적 의미를 가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 미국이 65년 간 대북핵전쟁 위협과 지독한 경제재제와 봉쇄를 해왔으나 북은 어떤 외압에도 끄떡하지 않고 자립적 경제발전을 해왔음을 지적하였다. 사회주의가 종말을 고했다고 세상이 떠들던 1991년 <평양선언>으로 북은 “사회주의는 영원할 것이다”라는 기치를 들고 반제자주전선을 형성하였고, 세계가 이 기치 하에 모여들고 있으며 지금껏 미국의 쇄락을 촉진시켜왔다고 하였다.

 

이제 미국이 핵보다 강위력한 일심단결로 4대 핵강국이 된 북에 대하여 오바마가 미국의 현직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세상 앞에 조미대결에서 군사적 해결책은 없으며 기필코 내부붕괴를 시키겠다고 천명하였음을 지적하였다. 이는 북에 대해 군사적 패배를 선언한 것이고 문화침투로 북을 붕괴시키겠다는 선언인데 북만큼 문화 제국주의로부터 안전한 나라는 없다고 강조하였다.

 

장소의 시간제한으로 휴식 없이 세 시간이나 계속된 강의는 서둘러 끝이 났다. 북이 자주국가로서 유일사상과 집단사상의 정신력으로 세계 최강이라는 미 제국주의와 70년 간의 대결에서 계속 승리해온 북의 위력을 제대로 알게 해주고 제국주의세력과 그에 종속된 언론들이 잘못 전파하고 있는 정보들을 걸러내고 지구촌이라는 큰 틀 속에서 우리나라의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게 하는 통찰력을 심어준 강사에게 참가자들은 감사하였다. 

 

 

▲ 진지하게 강의 듣는 참석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