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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09 12:42
[남녘소식] 이정희, 새봄에도 끝까지 싸워 반드시 승리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556   추천 : 0  
박근혜 정권의 내란음모 정치공작과 정당해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전국에서 싸워온 1만 당원들과 국민이 한 자리에 모였다. 7일 오후 독립문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심판! 통합진보당 탄압 분쇄! 국민대회’에서참가자들은 정권 심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은 지난 8월28일 이석기 의원과 진보당 당원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더불어 시작된 내란음모 정치공작 국면에 이어 지난 11월5일 정당해산 심판청구까지, 정권의 당 탄압에 정면으로 맞서며 100여 일 동안 이어온 1단계 투쟁을 정리하고 국민대회를 기점으로 2단계 투쟁에 돌입할 뜻을 천명했다.
 
이정희 대표와 최고위원단, 의원단 등 당 지도부는 대국민 연설을 통해 “박근혜 정권 1년,우리는 야만과 광기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이성과 상식은 사라지고 민주주의는 처참히 짓밟히고 있다. 박 정권은 매카시즘 종북공세로 모든 정치적 비판세력의 입을 막고 몸을 묶으며 독재의 길에 들어섰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원들이 물러서지 않고 저항하자 독재의 칼날이 통합진보당의 목을 겨냥했다”며 “진보당의 입을 틀어막고, 이마에는 ‘간첩 빨갱이’ 낙인을 찍어서 국민들로부터 우리를 떼어놓으려고 했다. 진보당의 주장에 동의하거나 지지를 표하는 것조차 금기로 만들어서, 진보민주개혁세력이 모함과 두려움으로 서로 등 돌리게 했다. 수구세력의 영구집권 음모”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근혜 정권이 우리에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을 주었지만 무릎 꿇지 않았다”며 “역사에 대한 신념,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낙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30년 같은 3개월을, 불꽃처럼 싸워왔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특히 “박근혜 독재에 반대하는 각계각층 모든 국민들의 힘을 모으는 길에 진보당은 모든 것을 다 바칠 것”이라며 “민중 속으로, 수천만의 대중 속으로 물 흐르듯이 스며들어가, 다가오는 2014년 봄을, 전 국민적 저항의 계절로 반드시 만들어내자. 독재에 맞서 반박근혜 민주수호 전선을 만들고 함께 싸우자”고 호소했다.



오병윤 원내대표 “유신독재 맞서 민주주의 되찾겠다”

삭발과 목숨을 건 24일간의 단식농성으로 당 사수와 민주주의 수호의 선봉에 섰던 의원단을 대표해 오병윤 원내대표가 “당원동지들이 있고 민주주의를 지켜온 국민이 있기에 무엇도 두렵지 않다”며 “당원동지들이 다함께 국민과 어깨 걸고 승리의 길로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곡기를 끊고 보낸 24일은 당원동지 모두가 죽기를 각오한 채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며 “김미희 의원이 쓰러지고 김재연·이상규 의원이 쓰러질 때마다 의원단과 당원 모두는 속울음을 삼키며 민주주의를 지키고 진보당을 지켜낼 수 있다면 민주주의의 제단에 과감히 우리의 몸을 던지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 총동원된 불법대선개입의 진실이 그 끝을 드러내고 있다”며 “건곤일척의 싸움, 유신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되찾고 진보당이 위헌정당이 아니라 박 정권이 위헌임을 만천하에 드러낼 수 있도록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한충목 진보연대 공동대표 “정권 퇴진, 민주수호 투쟁 시작하자”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대회사에서 “박 정권이 출범과 더불어 경제민주화와 민생, 복지를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재벌중심 1% 특권층을 위한 수구재벌정권이 되고 말았다. . 반북대결은 심화시키고 공안통치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며 “이제 박 정권은 반통일 반민주 정권으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 공동대표는 “박 정권 출범 10개월, 말그대로 박정희 유신독재가 부활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며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 공안세력 총출동해서 총체적 관권부정선거로 당선됐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대국민 사과는 커녕 모르쇠로 일관하며 적반하장으로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용공조작을 일삼고 살벌한 공안탄압을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한 공동대표는 “공안탄압 공포정치를 일삼는 속에서 경기도 화성에서 8.2%의 국민지지를 받은 진보당을 하루 아침에 정당이 아니라고 통보했다. 이것이 바로 박정희 유신독재의 부활이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우리 국민들이 나서야 할 때다. 5천만 민중, 99%민중이 함께 나서 유신부활, 공안통치자 박근혜 씨에게 대통령이 아니라는 통보를 하자. 민주주의 수호, 민생복지, 평화통일 실현을 위해 박 정권 퇴진, 민주주의 수호를 향한 힘찬 투쟁을 전개하자”고 호소했다.



조헌정 목사 “불의한 권력은 하늘의 철퇴 맞게 될 것”

진보당 강제해산 반대 운동본부 공동대표인 조헌종 목사는 “국정원과 군대개입으로 당선된 박 정부가 이를 은폐하려 진보당과 노동운동을 탄압하고 아예 말살하려하는 국가적 위기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신부와 스님, 목사를 종북 빨갱이로 몰고 있다. 바른말 하는 종교인을 핍박해서 성공한 정권은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조 목사는 “프락치를 심고 공작으로 내란음모 혐의를 덧씌우고 정당해산을 시도하는데 자기 명을 재촉하는 몸부림”이라며 “국민 불만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진보당이 해온 것은 약자, 소수자, 가난한 자를 대변한 것이다. 민중이 주인되는 사회는 예수께서도 원했던 것이다.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하고, 불의한 권력은 하늘의 철퇴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래군 집행위원장 “박근혜를 끌어내리자”

박래군 공안탄압대책위 상임집행위원장은 “내란사건은 조작됐다. 내란은 없었다. 내란음모도 선동도 없었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총체적 관권·부정선거로 인한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국정원이 만들어낸 조작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박 상임집행위원장은 “15차례 공판을 통해 확인됐듯 엉터리 사건을 만들어낸 공안통치자들에 이젠 반격할 때”라며 “이석기 의원과 구속자들을 석방하고 내란음모를 조작한 공안통치자들 집어넣자. 21세기판 관권부정선거로 대통령 자리를 도둑질한 박근혜 씨를 끌어내리자. 총체적 탄압에 맞선 총체적 단결, 전면적 연대로 이 국면을 돌파하자”고 호소했다.

국민대회엔 이정희 대표와, 안동섭 사무총장, 김승교·유선희·정희성·민병렬·최형권 최고위원, 오병윤 원내대표와 김선동·이상규·김미희·김재연 의원, 조영건 진보정책연구원 이사장,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의장,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이광석 전농 의장, 손미희 전국여성연대 대표, 윤희숙 한국청년연대 대표,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윤한탁 민권연대 고문, 민점기 민주노총 전남본부장,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본부장,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박금자 민주노총 학비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석기 의원 석방, 진보당 강제해산 저지, 박근혜 독재 반대’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결의를 다진 1만당원과 국민대회 참가자들은 본대회가 끝난 뒤 비상시국대회가 열리는 서울역까지 행진했다.






































/ 통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