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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28 09:28
[북녘소식] 조선 공중교예, 제14차 오교국제교예축전에서 최고상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639   추천 : 0  
조선의 교예배우들이 세계 3대 교예축전의 하나인 제14차 오교국제교예축전(10.26~11.3)에서 또 다시 파문을 일으키고 최고상을 쟁취하였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7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중국의 하북성 소재지 석가장에서 진행된 이번 축전에는 조선, 중국, 러시아, 미국, 프랑스, 독일,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쿠바, 멕시코 등 18개 나라가 참가했다.
종목은 체력교예, 동물교예, 희극교예 등인데, 조선의 국립교예단 배우들은 체력교예들인 ‘날으자 더 높이’와 ‘철봉과 류동그네날기’ 두 작품을 선보였다.
 
   
▲ 제14차 오교국제교예축전에서 금사장과 특별상을 받은 체력교예 ‘날으자 더 높이’의 한 장면. [사진-조선신보]
 
신문은 “체력교예 ‘날으자 더 높이’는 9명의 남녀 배우(남자7, 여자2)가 출연하는 공중교예작품”으로서 “두려움 모르는 청춘들의 용감성과 대담성, 더 높이 날아오르려는 기상과 포부를 체력교예 형식에 담아 풍부한 예술적 형상으로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공중에서 18m의 장거리를 비행하면서 앞 공중 2바퀴, 뒤로 3바퀴돌아잡기, 뒤로 4바퀴돌아잡기 등의 아슬아슬한 난도 높은 첨단기교 동작들로 이어지는 장면들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무한한 황홀함과 신비경에 빠지게 한다”고 알렸다.
 
특히, 신문은 “변철웅, 김충효 남녀배우가 호흡을 맞추며 뒤로4바퀴돌아잡기, 뒤로 2바퀴돌면서 옆으로 2바퀴돌기, 뒤로 3바퀴돌아잡기와 같은 고난도 동작들을 재치 있게 수행할 때마다 객석의 관중들은 한껏 긴장되었던 격정을 후련히 터뜨리며 흥분된 심정을 억제하지 못해하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체력교예 ‘철봉과 류동그네날기’도 아낌없는 절찬을 받았다.
 
신문은 “8명의 배우(남자7, 여자1)가 출연한 이 작품은 ‘단숨에’의 정신으로 질풍같이 내달리는 조선인민의 씩씩한 기상과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류동그네를 타면서 5회전돌아내리기, 대차돌면서 원통통과하기와 같은 운동구성과 기술적 난도, 예술적 환상은 체력교예의 높은 경지를 개척하고 있다”고 알렸다.
 
신문은 특히 “더욱이 ‘날으자 더 높이’가 끝나자 변발길 축전심사위원회 위원장 겸 중국교예가동맹 주석과 리서녕 부주석을 비롯하여 심사위원 10명전원이 기성관례를 깨뜨리고 자리에서 일제히 일어나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보내였다”며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심사결과, 체력교예 ‘날으자 더 높이’는 축전 최고상인 금사장을, ‘철봉과 류동그네날기’는 은사장을 받았으며 축전의 성과적 보장에 큰 기여를 한 북한 교예배우들에게 특별상들이 수여되었다.
 
신문은 “조선교예작품은 제13차 오교국제교예축전(2011년)에 이어 또다시 축전 최고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