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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26 15:19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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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은 순금 또는 청동에 도금을 하여 만든 머리쓰개이다. 지금까지 우리 나라에서 발견된 많은 금관들은 삼국시기의 고도로 발전된 귀금속세공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들이다.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시기 금관들의 형태는 주로 벙거지모양, 족두리모양, 벙거지와 족두리모양을 병용한것 등이며 장식수법으로는 뚫어새김과 구슬무늬를 많이 리용하였다. 지금까지 우리 나라에서 수많이 발견된 금관들가운데서 가장 대표적인것은 신라의 경주금관무덤과 가야에서 나온것이다. 신라 가야 경주금관무덤의 금관은 벙거지와 족두리모양을 병용한것으로서 구성이 복잡하고 장식이 화려한것이 특징적이다. 고깔모양의 내관에는 뚫어 새긴 금날개가 두귀에 뻗어 있고 외관에는 테두리에 꽃가지와 사슴뿔모양의 장식을 하였으며 밑으로는 두줄의 장식을 하였다. 금관의 각 부분은 여러가지 장식수법과 섬세한 무늬로 되여있다. 내관의 날개부분에는 종이장처럼 얇은 둥근 금판을 머리칼같이 가는 금실로 조롱조롱 매달아 금빛이 더욱 빛나게 하였고 특히 외관에는 연한 풀색비취옥을 수많이 달아 조금만 움직여도 한들거리게 되여있다. 이 금관의 빈틈없는 균형과 아름다운 형태, 황금색과 연한 풀색의 고상한 조화와 그의 화려한 반사, 세밀한 장식구성 등은 우리 나라 금관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고유한것이다. 평양시 대성구역 청암에서 발견된 고구려의 불꽃뚫음무늬금동관도 그 세련된 기술로 하여 다른 금관들과 함께 귀중한 문화유물로 된다. 백제의 무녕왕릉에서 나온 금관도 장식수법과 무늬에서 고구려금관과 공통점을 가지고있다. 금관은 지난 날 왕들과 귀족들이 리용하던것이기는 하지만 거기에는 우리 선조들의 높은 예술적재능이 깃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