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10-23 10:34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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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롭고 지혜로운 우리 인민은 예로부터 콩을 리용하여 맛있고 영양가가 높으며 건강증진에도 효과가 좋은 특색있는 민족음식들을 많이 만들어 식생활에 리용하였다.
그중에는 콩으로 만든 메주장도 있다.
먼 옛날부터 우리 나라에서는 립동때에 가정들에서 메주쑤는것을 하나의 풍습으로 여겨왔다.
먼저 콩으로 메주를 쑨다. 콩을 3~4시간동안 물에 불구었다가 건져 그 량의 3배되는 물에 넣고 처음에는 센 불에서 3시간가량 삶는다. 다음 불을 낮추고 물이 다 잦도록 푹 삶는다.
콩이 불그스름한 색이 나고 콩물이 껍진껍진해지면 콩짜개가 드문드문 보일 정도로 절구에 찧어 개당 1.5kg씩 되게 둥글게 혹은 삼각고깔모양으로 단단하게 빚는다.
온도가 25℃되는 방안에 벼짚을 깔고 빚은 메주덩이를 놓은 다음 그우에 벼짚을 덮고 천을 씌워 하루에 2~3번정도 바람을 쏘여주면서 띄운다.
2~3일 지나 메주겉면에 곰팽이가 끼고 꾸둑꾸둑해지면 새끼로 얼기설기 엮어싼 다음 2~3달동안 매달아둔다. 이때 먼지가 끼지 않게 메주덩이를 종이로 감싸주는것이 좋다.
메주덩이를 솔로 깨끗이 털어내고 적당히 부스러뜨려 해볕에서 바싹 말린 다음 골고루 펴서 3~4일동안 밖에 내놓아 역한 냄새를 없앤다.
이 메주를 20%정도는 남겨놓고 물기없는 독에 넣는다. 여기에 끓여 식힌 22% 소금물을 메주량에 대하여 중량비로 2.5배정도 되게 붓고 잘 섞은 다음 덮개를 꼭 덮어둔다.
장을 담그어 3~4일 지나서부터 낮에는 덮개를 열어놓고 밤에는 씌워주면서 40~50일정도 익힌다. 그다음 남겨두었던 20%의 메주를 절구로 찧어 가루내여 독에 덧놓고 고루 섞어준 다음 웃면을 반듯하게 하고 소금을 1~2cm두께로 편다.
독을 잘 봉하여 해가 드는 곳에서 한달이상 익히면 맛있는 메주장이 얻어진다.
된장을 만들 때에는 장이 익으면서 끓어넘을수 있으므로 독에 70%정도까지만 채워넣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