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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8 星期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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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10 16:05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8  

산좋고 물맑아 예로부터 금수강산이라고 불리우는 우리 나라, 신비롭고 아름다운 경치로 하여 수많은 일화와 전설들을 후세에 남기였다.
그중 세계가 부러워하는 금강산에서 전해져온 하나의 전설을 싣는다.
만폭동 금강대밑에 있는 만폭교아래 너럭바위에는 《산삼국》(바둑판이라는 뜻)이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는데 여기에는 이런 전설이 깃들어있다.
옛날 삼신산의 신선들이 여기 너럭바위우에 모여 바둑을 두며 놀군 하였다.
그때 강생이 이곳에 나무하러 왔다.
원래 강생은 일생 나쁜 일이라고는 한번도 못해본 정직한 사람이였는데 이날도 지주집 나무를 해주려고 새 도끼자루를 맞추어가지고 만폭동골안으로 들어왔었다.
강생은 너럭바위우에서 사람들이 바둑을 두기에 슬그머니 곁에 가 구경을 하는데 그 바둑두는 솜씨는 룡과 범이 싸우는 형국이였다.
(이들이 보통사람들이 아니구나. 금강산에 신선들이 있다더니 이들인가부다.)
그래서 강생은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구경하였다.
얼마후 그들은 다과를 내여놓고 먹으면서 구경하는 강생에게도 권하였다.
강생이 굳이 사양하니 한 신선이 《이것은 술이 아니라 〈만세로〉라는 차물이니 어서 잡수시오.》 하였다. 또 다른 신선은 복숭아를 권하면서 《이것은 〈천선도〉라는 복숭아로서 맛이 대단히 좋으니 하나만이라도 들어보시오.》 하였다.
강생은 그들의 권고에 못이겨 만세로를 한잔 마시니 얼굴살과 손주름이 펴지면서 힘이 솟았다.
그리고 천선도를 먹으니 흰머리카락이 까맣게 되였다.
그는 자기의 모습을 내물에 비쳐보았더니 글쎄 내물에는 20대 청춘시절 자기의 얼굴이 나타났다.
신선들이 사라진 후 도끼를 들려고 하니까 아침에 새로 맞춘 물푸레도끼자루가 썩어떨어졌다.
그래 삭정이들을 주어가지고 마을로 돌아오니 자기가 살던 마을은 간 곳 없고 새 마을이 생겨났다.
뛰여노는 아이들에게 지주집이 어데 갔느냐고 물으니 《옛날 이곳에 살던 못된 지주놈은 망한지가 이미 삼대가 지났다고 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강생은 이때에야 《허참, 내가 확실히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몰랐군!》 하고 중얼거리며 먼고장으로 떠나갔다.
이때부터 금강대밑 너럭바위를 네 신선이 놀았던 곳이라 하여 《사선기반암》이라고 하였고 그곳에 후에 《삼선국》이라고 글자를 새겨놓았으며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는 속담도 생겨나게 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