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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星期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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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10 15:00
고려청자의 매력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45  

얼마전  만수대창작사에  취재갔던  제가  미술작품전시관을  찾았을  때였습니다.
전시관에 들어서니 조국을 방문한 해외동포들이 기념품들을 사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들중의 한 동포는 고려청자기들을 여러가지로 사고있었습니다.
청자기를 하나도 아니고 여러개나 사는 그의 모습이 저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거기에 무슨 사연이 있는것이 아니겠는가고 묻는 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예, 저의 어머니의 고향이 개성인데 그 지방에는 고려청자가 많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한여름철에도 그 청자그릇에 담은 음식이 잘 쉬지 않았다고 또 물을 담아 마시면 물맛도 더 좋고 시원한것 같았다고 자주 이야기하군 하였습니다. 어머니의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서 이렇게… 그런데 고려청자기가 다양하고 보는것마다 우아하니 다 사고싶은 심정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호에 내 조국의 맑은 정기를 담은 고려청자기에 대하여 소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생을 도자기창작에 바쳐가고있는 만수대창작사 도자기창작단 공훈예술가 임경익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청자기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체로 고려청자기를 먼저 생각합니다. 그것은 고려시기에 나온 청자기가 세계적으로 이름이 났기때문입니다.
많은 력사책들에는 고려청자기를 청도, 비색자기, 청자 등으로 불러왔습니다.
고려청자기가 이름이 난것은 우선 그 색이 매우 아름답기때문입니다.
맑은 물속의 흰 차돌우에 비낀 푸른색과도 같은 비취색은 다른 나라들에서는 흉내도 낼수 없는 고유한 우리의 색입니다.
고려청자기는 또한 그 형태가 기발하고 종류가 다양할뿐아니라 무늬가 풍부하고 특출합니다.
고려자기는 무늬장식에서 오목새김, 돋을새김, 긁기 등 조각적장식수법과 붓으로 그리는 회화적수법, 무늬박이(상감)수법을 썼습니다.
무늬박이를 하는데 있어서도 선조들은 색갈의 조화와 푸른색의 효과를 솜씨있게 나타내기 위하여 푸른것과 흰것의 자연스러운 조화라든가 흰색을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학의 다리나 국화잎줄기만은 검은색을 박은것, 흰색과 검은색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진사의 붉은색을 점점이 박아넣은것을 비롯하여 색채의 효과를 두드러지게 한것 등 훌륭한 예술적재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김일성상계관인이며 인민예술가였던 저의 아버지 임사준도 고려청자기만이 가지고있는 그 특성을 살리면서도 장식기법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한 〈진사보시기〉, 〈갈대와 오리 장식꽃〉, 〈잉어부각꽃병〉, 〈소나무와 학 상감장식꽃병〉, 〈청자국화무늬단지〉 등 많은 작품들을 창작하여 도자공예발전에 기여하였습니다.
오늘 고려청자기에 대한 인기는 날로 높아가고있습니다. 이 자기에 담근 장에는 곰팽이가 끼지 않아서인지 가정주부들속에서 인기가 더욱 높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고려청자기의 높은 예술성으로 하여 가정들에서 가보처럼 전해가고있습니다.》
동포여러분, 세대와 세대를 이어 빛을 뿌리는 고려청자기를 하나 들고 가만히 들여다보십시오. 그리고 한번 쳐보십시오. 그러면 고려청자기에만 있는 고유한 균렬들이 보일것이며 그것들이 모여서 내는 청아하고 우아한 소리가 들릴것입니다.
민족의 유산을 귀중히 여기고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조국인민들의 마음을 잊지 말고 이역땅 어디에서나 우리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담긴 고려청자기를 생활에 널리 리용해주십시오.
그러면 동포여러분의 생활은 민족의 향취로 차고넘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