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7 星期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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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31 10:37
항미원조기념일 69주년... 심양 각계 추모 물결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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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소식 최동승 기자] 10월 25일은 ‘항미원조기념일’, 심양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음에도 항미원조렬사릉원에는 렬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노래하기 위한 마음들이 모였다.

 

 

아침 료녕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과 심양시인민정부 외사판공실 관계자들, 조선측 주심양조선총령사관과 재중조선인총련합회 관계자들이 중조 량측을 대표해 항미원조렬사기념비에 화환을 진정하고 묵상했다. 공식 행사후 이들은 함께 렬사묘지를 둘러보며 지난 날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렬사릉원을 찾은 참배객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렬사를 추모했다. 렬사묘비에 술을 올리거나, 자료사진전시를 둘러보거나, 묵념으로 렬사들의 정신을 기리거나, 기념비에 헌화하는 등 다양했다.

 

 

인파중에서 중국인민지원군 복장을 입고 참배하러온 김동휘 로전사가 가장 눈에 띄였다. 참배객들 사이에서 그는 력사사진을 꺼내면서 지난 세월의 전쟁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올해 86세 고령의 김동휘 로전사는 과거 중국인민지원군 39군 116사 347퇀 정치부 련락원으로 항미원조 전쟁에 참가, 평안북도 운산리전투와 림진강전투의 산증인이며 3등공도 세웠다. 퇴직후 그는 김강희 장군 등 항미원조 로전사들과 ‘항미원조전쟁영웅사적보고단’을 결성하고 심양에서 수십차 보고회를 진행, 렬사정신 전승 등 차세대 교육에 여열을 발휘하고 있다.

 

기념비 앞에서 사색에 빠진 한 사람이 또 눈에 띄였다. 신씨 성의 그는 알고 보니 국내 2천여명 지원군 렬사 후손들이 가입한 QQ채팅그룹의 조직자인 것. 2016년부터 시작한 이 채팅그룹은 오늘까지 조선땅에 묻힌 1,700여명 렬사들의 묘지 위치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에서 돌아가신 둘째 할아버지 신태섭의 흔적은 오늘까지도 찾아내지 못했지만 다른 렬사 후손들의 가족찾기를 도울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민족복장을 입고 단체로 참배하러온 심양시 화평구신시대조선족로인협회 회원들이 참배객들의 주목 속에서 간단한 기념식을 치렀다. 렬사 후손인 전국환 회장은 “오늘날의 행복한 생활은 선렬들이 피땀 흘리며 싸워낸 것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며 “선렬들의 숭고한 정신을 후대들에게 전승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