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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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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05 09:21
한신대-도쿄 조선대-도시샤대,정전60주년 심포쥼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676   추천 : 0  
지난 11월 30일, 한반도 정전협정 60주년을 기념해 한신대(총장 채수일)와 동경 조선대(학장 장병태), 교토 도시샤대학(학장 코지 무라타)이 조선대에 함께 모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조선대는 축구선수 정대세가 졸업한 대학으로 재일본조선인총연맹(이하 총련)에서 1956년 건립한 민족학교 유일의 대학이다.
 
교토에 위치한 기독교계통의 도시샤대학 코리아연구센터(센터장 오타 오사무 교수)와 한신대 유라시아연구소(소장 박상남 교수), 조선대 조선문제연구센터(센터장 강성은 조선대 부학장), 이렇게 세 개의 기관이 올해 3월부터 논의한 결과물로 이번 심포지움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특별히 이번 심포지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신대 총동문회와 조선대동창회가 협의하여 두 대학 동문들 간의 축구경기를 통해 친선을 도모하는 행사가 심포지엄 다음날인 12월 1일 진행되기도 했다. 축구경기를 마친 후에는 조선대 동문들이 준비한 불고기 파티에 함께하며 친교를 나누기도 했다.
 
또한 12월 2일에는 동경 한국영사관 3층 위치한 재일한인역사자료관에 방문해 20세기 초부터 시작된 재일조선인들의 역사와 고난의 시절을 다양한 사료들과 함께 접할 수 있었다. 특히 기획전시 되고 있는 올해로 90주년을 맞은 간토대진재의 이야기를 통해 재일 동포들의 아직 끝나지 않은 고난의 역사를 엿 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동행 취재한 본지는 3회에 걸쳐 학술대회와 친선축구경기, 재일 동포들의 역사와 간토대진재 90주년에 대해 기사를 게재할 예정입니다.
11월 30일 오전 1시 조선대학교기념관 4층 강당에서 “세계사속의 조선정전협정과 재일조선인”이라는 주제로 정전협정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다.
 
   
▲ 심포지엄에는 공동주최한 세 대학 관계자들을 비롯한 한국, 재일동포, 일본인들이 참석했다.ⓒ에큐메니안
조선대 부학장 강성은 조선대 조선문제연구센터장의 개회인사와 한신대 채수일 총장과 도시샤대학 코리아연구센터장 오타 오사무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공동주최한 세 개 대학과 재일조선인운동사연구회까지 총 네 개의 발제와 이후 발제에 대한 논찬과 종합토론이 진행되었다.
 
   
▲ 조선대학교 외국어학부 렴문성 교수ⓒ에큐메니안
먼저 “오늘날 세계사에서 본 정전협정의 의미 – 국제정치의 문맥 속에서의 정전과 그 계속”이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조선대 외국어학부 렴문성 교수는 냉전과 한국전쟁, 정전협정과 분단의 고착으로 이어지는 지난 60년간의 역사와 주변열강들과의 관계를 분석하며 “한반도문제는 동북아 안보환경에서 불안정 요소를 낳는 근본원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관계국들이 평화구축에 대한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만 최종적인 한국전쟁의 평화적 해결책의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한신대학교 국제관계학부 최형익 교수ⓒ에큐메니안
두 번째 발제를 맡은 한신대 최형익 교수(국제관계학부)는 “정전협정과 ‘분단체제’ 68년 :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7.27 정전협정의 성격이 애초 내전에서 국제전으로 비화된 한국전쟁의 특성을 지적했다. 또 53년 정전체제와 해방직후부터 한국전쟁 전까지를 포함하여 68년간의 분단체제는 강대국들의 세력균형으로 인한 냉전체제로 구조화되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러한 냉전과 분단체제의 극복을 위해서는 당사자인 남북이 직접행동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한다. 7.4남북공동성명, 6.15선언, 10.4선언 등 남북 간의 화해노력과 함께 남북이 국제정세를 정확히 파악하여 주변열강들과의 관계를 풀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최 교수는 “이러한 남북의 화해협력의 과정에 재일조선인들의 경험이 가교로 작용할 것임을 확신하며 재일조선인들이 통일의 주체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도시샤대학 코리아연구센터 오타 오사무 교수ⓒ에큐메니안
도시샤대학 코리아 연구센터 오타 오사무 교수는 “제2차 일한회담에서의 재일조선인의 법적 지위와 처우 – 정전협정 직전, 강화되는 식민주의”라는 제목으로 세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 오타 교수는 정전협정 체결 직전까지 2차례(52년, 53년)진행된 한일회담에서 재일조선인의 법적 지위 및 처우에 대한 논의를 통해 출입국관리령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강제퇴거와 구금 등 차별과 배제가 얼마나 심했는지를 밝혔다. 오타 교수는 이러한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탄압의 배경에는 분단과 냉전이외에 ‘식민주의’가 내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 재일조선인운동사연구회 히구치 유우이치 교수ⓒ에큐메니안
마지막 발제를 맡은 재일조선인 운동사 연구회 히구치 유우이치 교수는 “정전 후 재일조선인들의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시작했다. 해방이후 일본에 거주하던 200만 명의 조선인 중 70여만 명의 조선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일본에 남게 된다. 이유는 다양했다. 귀국선을 탈수 없어서, 재산이 없어서, 조선어가 서툴러서, 조선남부지역의 경제적 어려움 등 그렇게 남게 된 조선인들에게는 새로운 시련이 닥치게 된다.
 
그동안 조선인들이 메웠던 모든 노동력과 사회근간을 귀국한 일본군들에게 빼앗긴 것이다. 히구치 교수는 해방 전후와 정전전후 조선인들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재일조선인들의 생활이 얼마나 악화되었는지를 증명했다. 마지막으로 히구치 교수는 일본사회에서 재일조선인들의 배제와 탄압이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본인들 스스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며 일본 사회에 이러한 문제를 알리는 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심포지엄에 참석한 조선대학교 학생들.ⓒ에큐메니안
이후 종합토론 시간에는 네 발제에 대한 각각의 논찬과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전 쯔다주꾸대학 림철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은 먼저 쯔다주꾸대학 국제관계학과 박정진 교수와 도시샤대학 코리아연구센터 모리 도시오미 교수, 한신대학교 일본지역학과 하종문 교수, 조선대학교 조선문제연구센터 김철수 교수가 발제 순서대로 각각의 논찬을 진행했고 발제자와 논찬자, 청중 간의 질의응답과 토론이 진행되었다.
 
   
▲ 토론회를 주최한 세개 대학 관계자들과 토론회 참여자들 모습ⓒ에큐메니안
모든 심포지엄을 마친 저녁 6시경에는 조선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간친회’가 진행됐다.
 
   
▲ 모든 참가자들은 심포지엄을 마치고 자리를 식당으로 옮겨 간친회를 진행하고 있다.ⓒ에큐메니안
   
▲ 조선대학교 장병태 학장이 간친회에서 인사말과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에큐메니안
이 자리에서 조선대 장병태 학장은 “오늘 진행된 심포지엄을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 전 세계의 평화를 이루는데 일석을 던졌다고 생각한다.”며 심포지엄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만찬을 통해 친교를 이어갔으며 이날의 모든 행사를 마쳤다.  / 민족통신
 
 
 
 
 
 
 
   
▲ 한신대학교 총동문회 회원으로 심포지엄에 참석한 윤광호 목사가 간친회에서 자작곡한 노래를 부르고 있다.ⓒ에큐메니안
   
▲ 심포지엄과 한신대-조선대 친선 축구경기에 참석한 한신대 총동문회원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