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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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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2 09:24
재일 -- 군마초중에서 《민족교육을 지원하는 모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08   추천 : 0  
군마조선초중급학교에서 동교와 군마현교직원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7차 민족교육을 지원하는 모임이 10월 20일 진행되였다.
 
원래 행사는 2월 11일 《민족교육을 생각하는 날》이라는 명칭으로 민족교육을 잘 알고 깊이 리해하자는 목적밑에 시작되였다. 그런데 생각하는것만으로 그치면 안된다, 민족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일을 모색하고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는 군마현교직원조합의 뜨거운 열의로 7년전부터 군마초중의 대외행사의 하나로 되였다. 이날도 우리 학교의 우월성을 크게 과시하는 마당으로, 나아가 일본사람과의 뉴대를 한결 깊이는 하루로 되였다.
 

《평가 만점》의 대외공개수업

《민족교육을 지원하는 모임》의 일환으로 매번 공개수업이 진행된다.
 
공개수업은 평상시 학생들이 받는 수업이 아니라 찾아온 일본사람들도 함께 배울수 있는 참가형의 수업으로 하고있다.
 
이번에 초급부 저학년에서는 먹을 때 쓰는 우리 말을 일본손님들과 함께 즐겁게 배웠다. 고학년에서는 흔히 쓰는 일본말가운데는 조선말이 어원인 어휘가 적지 않게 있는데
 이러한 어휘를 가지고 알아맞추기형식의 수업을 진행했다.【투고】군마초중에서 《민족교육을 지원하는 모임》/김영희
중급부는 조선과 일본의 성씨에 대한 수업이였다. 성씨에 깃든 유래와 함께 《창씨개명》에 대해서도 학습하였다.
 
학생들은 일본사람과는 말을 나누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데 알아맞추기모임에서 함께 해답을 상담하는 과정에 여러 얘기를 나눌수 있었다, 배울것도 많아서 기뻤다고 말하였다.
 
이날 수업에 참가한 손님들의 대다수가 교원들이다.
 
그들은 《나라는 달라도 서로를 존중하면서 민족의 력사를 정확히 안겨주는 아주 좋은 수업이였다.》, 《수준이 높은 수업에 감동하였다. 조선과 일본이 예로부터 교류를 깊여왔다는것을 잘 알수가 있었고 수업자체가 일본과 조선의 교류마당인듯싶었다.》, 《이제까지 미처 생각도 못했던 일들에 대해 의문도 가지고 생각을 깊일수 있는 계기가 되였다.》 등의 감상을 남겼다.
 
어느 손님은 감상록에 《평가점, 만점!!》이라는 글발을 남겼다. 수업뿐이 아니라 우리 학교에 대한 최대의 평가이자 찬양이였을것이다.

심금을 울린 학습발표모임

이날 중급부 학생들에 의한 간또대진재 90돐기념 학습발표모임이 진행되였다.
 
학교에서는 올해 간또대진재 90돐을 맞으며 우리가 90년전의 력사를 바로 알고 우리가 그 력사를 후세에 전해나갈수 있는 사람으로서 떳떳이 준비하자는 취지로 9월에 학습모임을 가졌다.
 
이에 토대하여 학생들은 간또대진재직후에 발생한 조선인대학살의 사실, 그에 대한 90년이 지난 오늘의 평가, 진정한 조일우호를 위해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의 3가지 쩨마에 따라 연구발표 및 호소를 하였다.【투고】군마초중에서 《민족교육을 지원하는 모임》/김영희
특히 손님들의 심금을 울린것은 대진재로부터 90년이 지난 오늘에도 과거력사를 은페하려는 일본정부의 태도 그리고 조선사람들을 차별하는 본질은 변함이 없다고 한 학생들의 격분에 찬 호소였다.
 
일본손님들은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본정부에 대한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으며 동시에 일본사람으로서 너무 수치스러워서 얼굴을 들지 못했다.》, 《일본사람들이 덮으려고 하는 사실에 직접 맞서는 학생들이 기특했다.》고 말하였다.
 
《과거 일본이 저지른 일이 학생들의 마음을 괴롭히고 그 상처가 영영 남는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내 마음이 찢기듯 아프다.》고 말하는 녀교원도 있었다.
 
잠시 어색한 정적이 흘렀다. 그것을 깨뜨린것은 학생의 한마디였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알자고 하는것이 조일우호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조선과 일본이 겪은 별의별 문제에 대하여 서로 기탄없이 이야기도 나누고 공유하는 마당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박수갈채가 일었다.
 
《진짜 우호를 위해 함께 손잡고 나가자.》고 말하는 일본사람들을 보고 학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였다. 이러한 체험을 통하여 학생들은 우리의 정당성, 조일우호의 참뜻을 깨닫게 되였으며 앞으로 조일친선우호활동을 해나가자는 결심을 가다듬게 되였다.

누구나 인정하는 훌륭한 학교

이날 군마현교직원조합의 대표가 大阪에서 진행되는 중앙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된 학생들에게 격려의 인사와 방조금을 전하였다. 각지에 우리 학교들을 둘러보아도 이러한 류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본다.
 
이날 행사는 여느때없이 우리 학교의 위력을 크게 과시한 행사가 되였다.
학생들은 예술소품공연을 피로하여 손님들에게 큰 감명을 안겨주었다.【투고】군마초중에서 《민족교육을 지원하는 모임》/김영희
녀성동맹 어머니들은 음식물을 마련하였다. 동포, 학생들이 한덩어리가 되여 《민족교육을 지원하는 모임》을 맞이하였던것이다.
 
환갑을 넘어 비로소 민족교육에 접하였다고 하는 일본사람은 《조선학교에 비해 우리는 사람들이 한덩어리가 되는 일이 없어서 섭섭한 느낌이 든다.》고 말하였다.
손님들은 조선학교는 일본학교에 비할바없이 훌륭하다, 엄청난 돈이 드는 조선학교이지만 한명이라도 많은 학생들이 조선학교에서 배우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 학교에 반한것은 일본손님들만이 아니였다.
 
어느 동포부부는 래학년도 자기 딸을 우리 학교에 보낼가 말가 하는 망설임이 사라지고 그것이 확신으로 변하였다고 말하였다.
 
견우와 직녀가 만날수 있도록 해마다 칠석날에 까막까치들이 모여서 놓아주는 오작교마냥 해마다 《민족교육을 지원하는 모임》날엔 온 군마동포들과 량심있는 일본사람들에 의해 놓아지는 《조일오작교》. 이것이 일본 방방곡곡에 하나, 둘씩 늘어나 장차 커다란 오작교를 놓을수 있으면 오죽 좋으랴.  /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