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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28 07:27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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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여의 금와왕이 하루는 태백산 남쪽에 있는 우발수라는 곳에 사냥을 하러 갔다.
강가를 천천히 거닐고 있는데 아름다운 한 여인이 울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 소녀는 누구이길래 그토록 슬피 울고 있느냐 ? "
" 소녀는 본시 하백의 딸이온데 이름은 유화라 하옵니다. 하늘의 아들 해모수라는 남자를 만났는데, 저는 그만 첫눈에 그 남자가 좋아졌습니다. 그러다 해모수가 훌쩍 떠나 버리고 저는 아기를 갖게 되었는데, 이 사실을 알고 몹시 화가 나신 아버지 하백께서 저를 이곳으로 내쫓으셨답니다."
금와왕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유화를 왕궁으로 데리고 갔다. 그로부터 얼마 후 유화는 닷되들이 크기의 알을 낳았다. 처음에는 상서롭지 못하다 하여 그 알을 개, 돼지에게 주었으나 모두 먹지를 않고 피하길래 유화는 밤낮으로 알을 품기 시작했다. 며칠 뒤 알이 저절로 깨지더니 그 속에서 총명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그 아이가 바로 주몽으로, 생김새가 비범하고 재주가 영특하여 나이 7세에 제 손으로 활과 화살을 만들어 쏘았는데 무엇이던지 백발백중으로 맞혔다. 주몽의 재주를 시샘하는 사람들이 많
자 주몽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이끌고 압록강의 한 가지인 동가강유역의 졸본땅으로 피신을 했다. 주몽은 졸본땅을 도읍으로 삼아 비류수위에 살며 나라를 세우니 나라 이름은 고구려이며, 자신의 성을 고씨로 정했다. 이때가 주몽의 나이 22세, 기원전 37년의 일이다. 그 후 주몽은 주위의 여러 나라를 정복하여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