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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22 23:34
 글쓴이 : lamp
조회 : 2,516   추천 : 0  
안녕하세요! 백두 한나 가족 여러분, 동포 여러분.
동지를 지나면서 추위가 한층 기승을 부리네요.
꽁꽁 얼어 얼어붙은 개울에서 썰매를 타며 놀던 어릴 적 일들이
그립습니다. 
12월 25일은 성탄절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실 때 천사들은 "온 세상에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노래 했습니다. 
성탄절에는 서로 선물을 주고 받으며 한 해 동안 받은 은혜와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요. 가난한 이웃들을 돌아보며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도 합니다. 
1914년 2차 대전 때 독일과 영국군이 전투가 치열했던 곳에서 성탄절 날 밤 독일 병사들이 전구를 나무에 달아 캄캄한 밤을 밝히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노래하기시작했습니다. 맞은 편에서 있던 영국군 병사들도 악기를 연주하며 함께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합창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총을 겨누고 있는 전쟁터지만 성탄절만이라도
총을 내려 놓고 평화의 노래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지금 남북한은 6.25 이후 가장 긴장된 상황입니다. 
곧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남북한 모두 전쟁을 원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서로 평화롭게 한 민족끼리 한반도에서 함께 사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왜, 무엇 때문에 한 민족, 같은 동포끼리 총을 겨누고 있는 것입니까?  우리는 한 다리 건너면 다 친척입니다. 심지어 부모 형제, 남편과 아내가 남북에 떨어져 살고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도 고향이 황해도 사리원과 재령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이모가 다 이북에 있습니다. 

우리도 서로 비방하고 공격하는 일을 멈춥시다. 
누구를 위해 전쟁을 하려는 것입니까? 

이 땅에 평화를 가져다 주신 예수님이 탄생하신 성탄절에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하루속히 휴전선을 걷어내고 조국 통일이 이루어져 북남이 하나되어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갑시다.